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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제우스, 자회사 '3Z' 매물로 내놨다 2007년 인수 후 16년만에 매각, 주관사 EY한영 선정

임효정 기자공개 2023-01-17 08:17:49

이 기사는 2023년 01월 13일 07: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인 제우스가 자회사 쓰리젯(3Z)을 인수·합병(M&A)시장에 매물로 내놨다. 2007년 사업 다각화를 위해 3Z를 인수한지 16년 만에 다시 매각에 나선 셈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우스는 최근 매각 주관사로 EY한영을 선정하고 3Z 매각 작업에 본격 나섰다.

제우스는 반도체 제조장비·산업용로봇 전문기업으로, 2006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2019년과 2020년 3000억원대 매출액을 이어갔던 제우스는 2021년 연결기준 4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3분기까지 이미 3600억원대 매출액을 기록하며 연간 기준 5000억원대 규모가 예상된다. 2021년 기록한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365억원 규모다.

제우스의 사업부문은 크게 4개로 나뉜다. △반도체 제조 장비 △FA 및 진공 △디스플레이장비 및 태양전지 장비 △플러그밸브 등이다.

제우스가 3Z를 인수한 건 2007년이다. 당시 신성장 먹거리를 발굴하면서 3Z를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로써 제우스가 현재 3Z의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3Z는 1988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30년 넘게 플러그밸브를 제조해온 기업이다. 3Z의 주요 생산제품은 산업용 플러그밸브로, 전세계 석유 화학 가스플랜트, 건설, 원자력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사용된다. 삼성엔지니어링, GS건설, SK에코플랜트, 현대건설, 대림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제우스의 전체 매출액 가운데 3Z가 차지하는 비중은 4~5% 수준이다. 3Z는 2020년 159억원 규모였던 매출액은 이듬해 182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22억원에서 28억원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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