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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뛰는 K반도체·소부장]"오킨스전자, 올해 하이엔드 시장 집중 대응"②김상현 상무 "DDR5 전환 따른 물량 확대, 목표 매출 1000억"

구혜린 기자공개 2023-02-14 09:27:08

[편집자주]

올해 반도체 전방산업의 불황이 예고된 가운데 생태계 일원인 소부장 중견기업들은 이 파고를 넘을 항해를 준비하고 있다. 더벨은 국내 최대 반도체 전시회 '세미콘코리아2023'을 통해 K반도체·소부장 기업들이 갈고 닦은 신기술과 전략 제품, 그리고 그들의 항로를 가늠해 본다.

이 기사는 2023년 02월 13일 07: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반도체 시장은 향후 굴곡은 있을지언정 하이엔드 제품으로 가는 추세는 분명하다. 제품이 하이엔드로 가면서 열을 차단하는 방열소켓 등 주문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 이런 부분이 희망적이다. 초고속 인터넷,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발달로 지속적으로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관련 제품을 많이 개발해놓은 상황이다."

김상현 오킨스전자 경영기획국 상무(사진)는 '2023 세미콘 코리아'에서 더벨과 만나 이같은 기대감을 전했다. 오킨스전자는 국내에서 번인소켓(Burn-In Socket) 강자로 손꼽히는 곳이다. 번인소켓은 후공정시 반도체 집적회로가 125도 고온의 환경을 견딜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번인 테스트 공정에서 쓰이는 부품이다. 지난해 기준 오킨스전자 전체 매출액에서 번인소켓 판매액은 절반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오킨스전자는 차세대 D램인 DDR5 전환 대비에 한창이다.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업체가 서버용 D램을 DDR4에서 DDR5로 전환함에 따라 오킨스전자도 소켓 공급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지난해부터 DDR5 주변기기들을 고객사에 납품하기 시작했다. 방열 래치 구조를 구비한 번인소켓 등 고가의 소켓 물량도 앞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 상무는 "작년에 중국 비즈니스가 잘 돼서 메모리 테스트 업체에 단독으로 번인소켓을 납품하기 시작했다"며 "방열소켓 수요가 높아 동남아, 대만, 중국 시장의 여러 업체와도 업무 협의 및 샘플 평가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보수적인 미국 반도체 기업 몇 곳에도 샘플이 들어가 성능 테스트를 거치고 있다"며 "지난해 창립 이래 최대 규모로 메모리 모듈 소켓 수주를 받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DDR5 전환에 따른 수혜는 오킨스전자 실적에 직결되는 부분이다. 오킨스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겠단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에는 연결기준으로 전년(593억원) 대비 10%가량 성장한 매출액을 기록했다. 원래 목표는 1000억원 달성이었으나 못 미쳤다. 이에 올해 재차 매출액 1000억원을 목표로 사업 계획을 구상했다는 설명이다.

김 상무는 "올해 다시 매출액 1000억원 목표에 도전한다"며 "지난해 주 고객사가 4분기 실적이 저조했지만, 감산 영향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번인소켓 매출액이 지난해 300억원 수준이었는데 여기에 DDR5 관련 매출은 10%도 못 미쳤다"며 "올해는 내부적으로 제품 개발이나 설비 구축이 돼 있어 번인소켓 매출액의 DDR5 관련 매출이 20% 이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진출한 마그네틱 콜렛(Magnetic Collet) 제조사업도 다크호스로 꼽힌다. 마그네틱 콜렛은 반도체 칩 제조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부자재다. 퀄(품질 인증) 승인이 요구되는 아이템으로 제작 공정이 까다로워 진입장벽이 높은 게 특징이다. 오킨스전자는 시장에 진입한 지 얼마 되지 않았으나, 글로벌 반도체 제조업체에 마그네틱 콜렛을 공급하고 있다.

김 상무는 "마그네틱 콜렛은 러버성형(사출기술)이 들어가야 해 제품을 만드는 절차가 어렵다"며 "우리는 각종 성형기 등을 내재화하고 내부에 가공 설비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소켓은 경쟁이 치열해서 이익확보가 어렵지만, 마그네틱 콜렛과 같은 제품은 이익 측면에서 기대가 높다"며 "단일 품목으로 100억원 수준의 매출액을 기대하는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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