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로스벤처, '지자체 맞손' 관광펀드 조기결성한다 8월 결성총회 가능성, LOC 충분 확보…'대펀' 정명 대표, 인구소멸지역 관심
이영아 기자공개 2024-07-08 09:27:01
이 기사는 2024년 07월 04일 07시2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키로스벤처투자의 신규 관광펀드 결성 작업이 순항하고 있다. 유한책임출자자(LP)를 충분히 확보한 만큼 조기 결성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지방자치단체와 관광펀드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4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키로스벤처투자는 270억원 규모 관광펀드 결성에 한창이다. '2024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되며 펀드 결성 기회를 얻었다. KB증권과 공동운용(Co-GP) 방식으로 출자사업에 도전했다.
모태펀드 출자규모는 조합당 175억원, 출자비율이 65%로 상당한 편이다. 결성시한은 3개월이지만, 최대 6개월까지 연장 가능하다. 모태펀드는 선정 공고일 기준 3개월 이내 펀드를 결성하되 추가 3개월 연장을 열어두고 있다.

정명 대표는 "당초 자펀드 결성시한은 오는 9월까지이나 8월 조기 결성 가능성도 있다"며 "출자의향서(LOI)를 추가 확보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번 관광펀드는 시작부터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에 방점을 찍었다. 앞서 키로스벤처투자는 광주광역시관광공사와 '관광기업 활성화' 협약을 체결했다.
대다수 지자체에서 지방소멸 문제 해결을 위해 관광 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것에 착안했다. 정 대표는 "구도심을 개발하는 문제는 모든 지자체의 고민거리"라며 "지역의 관광 매력도를 높일 수 있는 기업을 육성하는 계획을 제안서에 담았다"고 했다.
키로스벤처투자는 정명 대표를 중심으로 관광펀드 레코드가 뛰어난 인력들이 모여있다. 정 대표는 마그나인베스트먼트에서 '마그나-액시스관광벤처펀드' 등을 운용하며 다수의 출자사업 선정 펀드를 운용해 본 경험을 지니고 있다.
당시 액티비티 기업 발굴에 주력했다. 액티비티 플랫폼 운영사 '프렌트립', 마카롱택시로 알려진 'KST모빌리티' 등에 투자했다. 정 대표는 새롭게 결성될 관광펀드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아 유망 기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펀드 결성 작업이 마무리될 경우 키로스벤처투자 운용자산(AUM)은 500억원을 넘기게 된다. 현재 운용 중인 펀드는 △웰투시-KVI 아문단펀드 1호(200억원) △웰투시-NBH전북 애그리푸드 투자조합(12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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