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김 시장 강자' 에스시디디, 첫 투자유치 나선다 국내 유일 김스낵 태국법인 보유, 삼정KPMG 주관업무 담당
임효정 기자공개 2024-10-28 08:02:50
이 기사는 2024년 10월 25일 07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남아 내 김 시장의 강자로 꼽히는 에스시디디(SCDD)가 설립 이후 처음으로 투자유치 나선다.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스시디디는 최근 주관사를 선정하고 투자유치에 본격 나섰다. 주관사는 삼정KPMG으로 현재 투자유치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에스시디디는 2011년 설립 후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해왔다. 에스시디디는 동남아 마른김 시장의 선두주자로 꼽힌다. 우리나라 김 수출 최대시장은 태국이다. 총 수출액의 25%를 에스시디디가 견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에스시디디는 지난해 전북에 최대규모의 조미김 공장을 신축한 데다 자체 냉동저장처리시설을 구축해 추가 성장동력을 마련한 상태다.
김이 저칼로리 고단백의 웰빙푸드로 인식돼 동남아에서 김 스낵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 요인이다. 태국으로의 김 수출액은 지난 2022년부터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49.7% 증가한 6639만달러를 수출했다. 올 상반기 수출액은 7642만달러로 전년도 수출 총액을 이미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에스시디디는 장기간 구축한 태국바이어와의 굳건한 거래관계를 바탕으로 동남아 수출 판로를 확대했다. 수출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가고 있는 배경이다. 전년도 매출액은 240억원으로, 올해 상반기에는 이미 21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국내 업계에서 유일하게 태국 현지에 김스낵 제조법인(TMK THAILAND)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 역시 에스시디디의 경쟁력 중 하나다. TMK THAILAND는 태국 현지에 SCDD브랜드인 ‘정담김’ 마케팅과 입점을 진행해 동남아 수출 판로 확장의 교두보 역할을 해왔다. 이와 함께 TMK THAIALAND 김스낵 브랜드 ‘KOKIRI’를 론칭해 100억원대의 매출액을 실현하고 있다.
에스시디디는 본격적인 투자유치 진행에 앞서 사전적인 해외 세일즈 준비도 마쳤다. 올 하반기 발굴한 다양한 국가들의 신규 납품처들을 바탕으로 추가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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