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S-이음PE, 건설폐기물 처리 'WIK' 인수 추진 총 거래액 1800억, 블라인드·프로젝트펀드 활용
김예린 기자공개 2024-12-23 08:11:17
이 기사는 2024년 12월 20일 15시5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투자증권과 이음프라이빗에쿼티(이하 이음PE)가 건설폐기물 처리업체 더블유아이케이(WIK) 경영권 인수를 추진 중이다. 딜 규모는 총 1800억원으로, 블라인드펀드와 프로젝트펀드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BK투자증권과 이음PE는 WIK 인수를 위해 자금 조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 인수 맨데이트를 확보한 상황이다. 거래 대상은 에코리사이클링매니지먼트가 보유한 WIK 지분 100%다. IBK투자증권이 딜소싱에 성공한 뒤 이음PE와 손을 잡았다.
이음PE의 경우 지난해 말 건설폐기물 처리 및 재활용업체 아이케이를 인수하는 등 폐기물 섹터 투자에 전문성을 입증해왔다. 앞서 음식폐기물 처리업체 리클린, 매립업체 한맥테코산업, 소각업체 정세환경기술, 플라스틱 재활용업체 알엠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해 이미 우수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는 점에서 IBK투자증권이 컨소시엄을 꾸린 모양새다.
인수자금은 IBK투자증권과 이음PE가 절반씩 나눠 마련하기로 했다. 우선 각각 인수금융을 활용해 총 700억원을 조달한다. 나머지 1100억원 가운데 절반은 IBK투자증권 신규 신기술투자조합을 결성해 끌어모은다는 방침이다.
IBK투자증권의 경우 이미 출자자(LP) 마케팅을 본격화한 상황이다. 연기금·공제회를 비롯해 은행, 증권사, 캐피탈 등 여러 금융기관들이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이음PE는 기존 보유 블라인드 펀드를 활용해 나머지를 책임지기로 했다.
WIK는 동부건설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에코프라임PE와 함께 인수한 건설폐기물 종합처리업체다. 건설폐기물 수집, 운반, 중간처리, 재생골재 생산 및 판매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동부건설과 에코프라임PE는 지난 2019년 SPC인 에코리사이클링매니지먼트를 통해 WIK-용신환경개발 4개사(WIK중부·WIK환경·WIK경기·용신환경개발)를 인수했다. 이번에도 같은 회사들이 모두 묶여 거래되는 구조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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