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인베, 항공기부품 제조 '아인스스카이' 투자 단행 305억 밸류에 50억 베팅, 가파른 실적 상승세 주목
최재혁 기자공개 2025-01-02 08:08:45
이 기사는 2024년 12월 27일 13시2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LX인베스트먼트가 항공기부품 제조사 아인스스카이에 50억 투자를 단행했다. 국내외 정세를 고려해 방위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아인스스카이는 185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투자는 아인스스카이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내 재무적투자자(FI)와 전략적투자자(SI) 다수가 이번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LX인베스트먼트는 보유한 블라인드펀드 자금을 활용해 전체 유치 금액 중 50억원을 책임졌다.
아인스스카이는 2011년 5월에 설립된 항공기 부품 제조 전문 기업이다. 경상남도 사천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국내외 항공기 제조사와 자동차, 중공업 등 여러 제조업체에 생산품을 공급하는 일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항공우주, 로봇,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등 국방 및 민수 분야의 첨단 기술 영역에도 관여하며 발을 넓히는 상황이다.
아인스스카이는 지난 2020년 매출액 79억원에서 2021년 84억원, 2022년 112억원, 지난해 119억원을 기록하며 꾸준한 실적 상승을 거두고 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이 흑자로 돌아서면서 약 142%의 증가율을 보였다.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입지가 커지면서 아인스스카이도 덩달아 밸류업에 성공했다. 아인스스카이는 국내 주력 수출 품목인 훈련기 제작과 관련해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이로써 아인스스카이는 지난 2016년 약 80억원 규모로 유치한 시드투자에 이어 또 한 차례 펀딩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에서 인정받은 아인스스카이의 프리밸류는 305억원으로 알려졌다.
아인스스카이는 펀딩 자금을 바탕으로 기계장치와 시설 투자 등 대규모 자본적지출(CAPEX)를 단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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