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 Radar]농금원, AC 출자사업 허들 낮춘다…참여 조건 완화출자전략협의회 개최, 농식품 초기 기업 전문 발굴 목적…투자조합법 개정도 추진
이성우 기자공개 2025-01-09 08:25:59
이 기사는 2025년 01월 08일 17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농금원)이 액셀러레이터(AC)의 출자사업 참여 허들을 낮췄다. 농금원은 AC가 지원할 수 있는 '창업초기펀드' 출자사업 지원 요건을 완화했다. 투자조합법 개정도 추진 중이다. 이 개정안이 통과되면 AC도 농식품투자조합을 운용할 수 있게 된다.8일 VC업계에 따르면 농금원은 AC가 농금원 출자사업에 지원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농금원 가온누리인베지움센터에서 열린 농금원 출자전략 협의회에서 박춘성 농금원 투자운용본부장은 "AC가 농식품 모태펀드를 운영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고 말했다.
농금원은 AC가 참여할 수 있는 벤처투자조합인 창업초기펀드 출자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까진 농업기술진흥원 사업에 참여한 이력이 있는 AC만 위탁운용사(GP)로 지원을 할 수 있었다. 반면 올해는 이 조항을 삭제하고 어떤 AC든 농금원 출자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창업 초기 기업들을 전문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AC 참여를 늘렸다는 것이 농금원 측의 설명이다. 많은 AC들이 참여하면 더 전문성이 있고 투자를 잘하는 운용사를 선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농금원은 이달 투자조합법 개정을 위해 의원 입법 발의했다. 이 개정안이 통과되면 AC도 농식품투자조합을 운용할 수 있게 된다. 현재 농식품투자조합은 VC와 신기술사업금융회사(신기사)만 운용할 수 있다.
한편 농금원은 1월 넷째주 2025년 정기 출자사업을 공고할 예정이다. 올해 총 1970억원 규모의 12개 농식품 자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올해 농식품 모태펀드는 스마트농업, 푸드테크 등 농식품 신성장 발전 분야에 지속 투자한다.
농금원은 신규 출자분야 발굴과 산업동향 파악에 유리한 민간제안펀드도 신규 도입한다. 민간제안펀드 규모는 100억원이다. 또 투자금을 중간회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세컨더리펀드 규모를 지난해 250억원에서 올해 30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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