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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이트운용, 설정액 1.3조 증가…리밸런싱 카드 통했다[운용사 실적 분석]채권·혼합형 자금유입 주도…펀드 구조 전환 주효

고은서 기자공개 2025-05-26 10:48:00

이 기사는 2025년 05월 20일 14: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레이트자산운용이 2025년 1분기 중 1조원이 넘는 자금을 끌어들이며 수탁고를 크게 늘렸다. 시장 변동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채권형·혼합형 펀드를 중심으로 중위험 자산 운용 비중을 확대하면서 설정원본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레이트자산운용의 1분기 말 기준 전체 펀드 설정원본은 4조904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말 3조6117억원 대비 약 1조2930억원 증가한 수치다. 순자산 기준으로도 5조1011억원을 기록하며 전기 대비 1조2660억원 늘어났다.

세부 유형별로 보면 채권형 펀드가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채권형 설정원본은 2조6102억원으로 전기 대비 1조1298억원 증가했고, 순자산은 2조6621억원으로 1조1282억원 늘었다. 자금이 몰린 배경으로는 안정적인 이자 수익 추구가 꼽힌다. 혼합형과 혼합자산형 펀드 역시 각각 3177억원, 1조226억원의 설정원본을 기록하며 전기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전통적으로 코레이트운용이 강점을 보여온 주식형 펀드의 경우 펀드 수를 조정하면서 상품 효율화를 시도하는 모습이 관측됐다. 1분기 말 기준 주식형 펀드는 15개로, 전기보다 6개 줄었으나 설정원본 506억원, 순자산 316억원 수준을 유지하며 리밸런싱을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부터 시장이 금리 인하 지연 국면으로 전환되면서 적극적인 리스크 테이킹보다는 방어적인 전략이 선호되고 있다"며 "채권·혼합형 등 중위험 중심의 리밸런싱이 시의적절했다"고 말했다.

코레이트는 이와 함께 AMC(자산관리회사) 업무에서도 일정한 성과를 유지하고 있다. 2021년 국토교통부로부터 인가받은 부동산자산관리회사로서 올해 1분기 말 기준 3606억원 규모의 부동산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의 위축 흐름 속에서도 관리자산을 일정 수준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안정적 사업 기반으로 해석된다.

1분기 손익 측면에서는 다소 아쉬운 흐름이 이어졌다. 영업수익은 23억9500만원, 당기순손실은 15억7500만원을 기록하며 적자가 지속됐다. 다만 전기(2024년 4분기) 85억원 수준의 손실에서 크게 축소됐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특히 전체 영업비용 중 판매비와 관리비 비중이 높은 만큼 향후 자산 증가에 따른 고정비 완화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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