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 서프라이즈' 토러스운용, 사세 확장 가속인력 확충에 오피스 확대…전년 영업익 300% 이상 껑충
박상현 기자공개 2025-05-28 14:52:47
이 기사는 2025년 05월 22일 10시5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토러스자산운용이 사무실을 확장한다. 바로 옆에 있었던 로보어드바이저(RA) 업체 콴텍이 여의도 일신빌딩으로 옮기면서 빈 자리를 토러스운용이 쓰게 됐다. 토러스운용은 지난해 일임·펀드 수수료 수익이 크게 올라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기도 했다.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토러스운용은 최근 사무실을 확장하는 것을 확정했다. 내달 1일 임대차 계약을 새롭게 맺을 예정이다. 기존 사무실을 리모델링하는 과정을 고려하면 내달 말 혹은 7월 초 본격 사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토러스운용은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KT여의도타워 14층에 입주해 있다. 같은 층을 콴텍과 에이에프더블유파트너스와 함께 사용했다. 다만 콴텍은 지난 9일 여의도 일신빌딩 7층으로 사무실을 확장 이전했다. 이에 토러스운용은 빈 사무실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기존 콴텍의 100여평, 토러스운용은 200여평을 쓰고 있었다.

콴텍은 지난해 4분기 대영빌딩에서 KT여의도타워로 옮기면서 3000만원 수준의 임대 보증금을 낸 것으로 전해진다. 시차가 짧다는 점을 고려하면 토러스운용이 추가로 낼 보증금도 3000만원 수준일 것으로 관측된다.
토러스운용 측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무실을 확장하게 됐다고 전했다. 추후 사세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공간 확장이 필요하다고 본 셈이다. 실제 토러스운용은 지난해 국내·해외주식 담당 부서에 리서치 인력을 여럿 채용하면서 회사 규모를 키워가고 있기도 하다.
토러스운용은 지난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약 355억원, 140억원으로 직전년 164억원, 33억원 대비 각각 116%, 324% 상승했다. 특히 일임 수수료가 지난해 173억원으로 전년 56억원과 비교해 약 206% 증가했다. 집합투자기구운용보수 또한 176억원으로 직전년 약 96억원 대비 약 89% 늘었다.
현재 토러스운용은 ‘토러스 글로벌 GARP 일반사모증권투자신탁 1호’와 ‘토러스 GARP 일반사모투자신탁 1호’를 운용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GARP 펀드는 2023~2024년 미국 증시 호황에 힘입어 각 해 연 수익률 50%와 60%를 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토러스운용의 일임 상품 또한 높은 수익률을 기록,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는 후문이다.
토러스운용의 운용 성과 이면에는 자체 개발한 글로벌 트레이딩 시스템이 있다. 토러스운용은 이 시스템으로 시장 데이터를 분석해 성장성이 뛰어난 주식을 선별, 매수·매도 타이밍을 포착한다. 추세 추종 전략을 활용한다고 이해하면 된다. 올해 토러스운용은 여러 증권사와 협력, 이 시스템의 활용도를 더 높이겠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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