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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int]필옵틱스, 글로벌 톱티어 고객사에 TGV 장비 공급1분기 싱귤레이션 장비에 이은 유리기판 장비 연속 출하

성상우 기자공개 2025-05-27 10:19:29

이 기사는 2025년 05월 27일 10시1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전문기업 필옵틱스가 반도체 유리기판 공정 장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필옵틱스는 올해 1분기 싱귤레이션(Singulation) 장비를 성공적으로 출하한 데 이어, 2분기에는 TGV(Through Glass Via, 유리 관통 전극) 장비를 해외 글로벌 톱티어 고객사에 공급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술력과 시장 확대 전략의 결실이라는 설명이다. 트랙 레코드 측면에서도 확실한 차별화를 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TGV 장비를 공급한 해외 고객사의 사명 및 계약 규모는 비밀유지계약(NDA)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해당 고객사는 유리기판 산업 내 영향력이 큰 핵심 글로벌 기업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공급을 통해 유리기판 시장 내 필옵틱스 입지가 한층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필옵틱스는 유리기판 공정 장비 공급 이력을 누적해가고 있다. 올 1분기 싱귤레이션 장비를 글로벌 종합 반도체 기업(IDM) 고객사에 성공적으로 공급한 바 있다. 싱귤레이션은 유리기판을 칩 단위로 정밀하게 절단하는 공정이다. 유리가 들뜨거나 찢어지는 '세와레(SEWARE)' 현상 없이 안정적으로 절단하는 게 업계 과제였다. 필옵틱스는 이 과제들을 극복하고 고객사에 납품할 수 있는 수준까지 기술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고객사와 장기간 샘플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술적 신뢰 확보에도 배진했다.

필옵틱스 사옥

회사 측은 기술력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는 단계로 보고 있다. 필옵틱스의 별도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5배 증가했다. 주력인 디스플레이 부문 외 유리기판 장비 출하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필옵틱스는 고객사 다변화와 고도화된 레퍼런스에 더 주목하고 있다. 고객사풀을 보면 유리 소재 전문기업부터 IDM에까지 걸쳐 있다. 유리기판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다양한 글로벌 핵심 기업들과 거래 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모습이다. 후발 경쟁사와의 뚜렷한 차별점으로 보고 있다.

필옵틱스는 최근 TGV 검사 장비도 출시했다. 검사 장비 역시 주요 고객사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향후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시장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필옵틱스 관계자는 “2019년부터 내재화해온 유리기판 가공 기술이 최근 수주 및 출하 성과로 가시화되고 있다”며 “기존 고객사에 더해 올해 신규 고객사와의 협력도 추가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수한 기술력과 입증된 트랙레코드를 바탕으로 시장 내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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