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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켐 IPO]반년만에 예심 통과, 코스닥 입성 '한 발짝'다음달 중 증권신고서 제출 목표

김위수 기자공개 2025-05-27 16:39:38

이 기사는 2025년 05월 27일 16시3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인 아이티켐이 한국거래소로부터 6개월만에 예비심사 승인 통보를 받았다. 예심이 장기화되며 지지부진했던 아이티켐의 IPO가 속도를 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연내 코스닥 입성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7일 한국거래소는 아이티켐에 대한 상장 예비심사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24일 예심을 청구한 뒤 반 년만에 예심 결과가 확정됐다. 비슷한 시기 예심을 청구했던 기업들보다 1~2개월 가량 늦게 결과를 받았다.

아이티켐과 상장 주관사인 KB증권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IPO 일정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지금으로서는 다음달 중순경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겠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 통상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이후 상장까지 2~3개월의 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오는 3분기 중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가능성이 크다.


아이티켐은 원료의약품(API)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관련 소재를 생산하는 정밀화학 제조기업이다. 2020년 큐인베스트먼트로 인수되며 지금의 지배구조 및 사업구조 체계를 갖췄다. 큐인베스트먼트는 김인규 아이티켐 대표가 최대주주로 있는 개인회사다.

지난해 622억원의 매출과 64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수익성을 대폭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8%, 영업이익은 800% 이상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 역시 1.5%에서 10.3%로 크게 개선됐다. 큐인베스트에 인수된 이후 사업구조를 조정하고 비용을 고려한 생산체계를 구축한 점이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IPO 과정에서는 추정 순이익을 활용할 전망이지만 유의미한 실적 개선세는 투자수요 확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아이티켐은 테슬라(이익 미실현) 특례로 IPO를 준비 중이다. 테슬라 트랙은 적자 등 상장을 위한 재무요건을 갖추지 못한 기업이더라도 성장성이 있는 기업이라면 자본시장 진입을 허용해 주는 제도다.

아이티켐은 확보한 자금을 주로 설비 증설을 위한 투자에 활용할 예정이다. 아이티켐은 원료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과 OLED 공정에 필요한 중수 사업을 본격화하는데 자금을 투입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더불어 아이티켐은 미래 성장동력으로 2차전지 사업도 바라보고 있다. 아이티켐의 중심인 '소재'라는 테마를 바탕으로 2차전지 사업으로 확장했다. 에스티머티리얼즈와 에스티첨단정밀을 산하에 두고 있는 에스티이차전지성장투자목적회사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2차전지 캡 아세이와 나노 소재 등 사업을 진행 중이다.

아이티켐은 앞으로도 2차전지를 포함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수 있는 분야에는 언제든 진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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