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스틱벤처스, ‘혈액암 치료제’ 노보메디슨에 50억 투자 2570억 규모 스틱이노베이션펀드 활용, 바이오 포트폴리오 강화

이채원 기자공개 2025-06-16 08:01:16

이 기사는 2025년 06월 13일 15시3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틱벤처스가 스틱이노베이션펀드를 통해 신규 투자를 단행했다. 혈액암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기술기업에 투자하며 정밀의료 신약개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13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스틱벤처스는 최근 스틱이노베이션펀드를 통해 노보메디슨에 50억원을 투자했다. 노보메디슨은 정밀의료 기반 신약 개발에 집중하는 바이오 테크 기업이다.

최근 포셀티닙(Poseltinib)이라는 저분자 화합물을 활용한 신약 개발을 진행하며 주목을 받았다. 포셀티닙은 재발성과 불응성 원발성 중추신경계 림프종(PCNSL)을 대상으로 개발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상태다. 향후 기술이전이나 국내외 공동 임상도 검토되고 있다. 원발성 중추신경계 림프종은 생존율이 낮고 재발 위험이 큰 악성B세포 림프종으로 불린다.

2017년 설립된 노보메디슨은 설립 초기 지놈오피니언이라는 사명으로 출범했다. 유전체 기반 정밀의료 기술과 의료 데이터를 융합한 플랫폼을 바탕으로 희귀질환과 혈액암 분야의 미충족 수요 해결에 도전해 왔다. 현재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노보메디슨은 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아산병원 등과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유한양행 등 대형 제약사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공동대표로 있는 고영일 대표는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출신으로 임상과 연구개발(R&D) 양축을 아우르는 바이오 전문 인력들이 회사의 기반을 이루고 있다.

스틱벤처스가 이번 투자에 활용한 스틱이노베이션는 2022년 결성된 2570억원 규모 대형 펀드다. 스틱벤처스가 2018년 스틱인베스트먼트에서 분사한 이후 조성한 펀드 중 최대 규모다. 정보라·이현석 상무가 공동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고 있으며 정근호 대표를 비롯해 박민식 부대표, 신승수 전무, 탁현철 상무 등이 핵심 운용인력으로 참여하고 있다.

해당 펀드는 바이오·헬스케어,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 등 기술 기반 산업 전반에 걸쳐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포트폴리오로는 다중 표적 치료제를 개발하는 원진바이오, 초소형 유전자 가위 기술을 보유한 진코어, 인공위성 관제 시스템을 개발하는 컨텍 등이 꼽힌다. 이와 함께 반도체 장비 기업 기가비스, 분해제-항체접합체(DAC) 플랫폼 기반 신약을 연구하는 오름테라퓨틱스, 그리고 CXL(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 기반 지능형 메모리 반도체를 개발하는 엑시나 등도 주요 포트폴리오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4층,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김용관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황철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