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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뀜 모나리자, 이석주 AK홀딩스 전 대표 이사 선임 이달 임시주주총회 사내이사 선임 안건 올려…"실무 경험과 전문성 갖춰"

안준호 기자공개 2025-06-18 07:38:54

이 기사는 2025년 06월 16일 14시4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도네시아 제지회사 아시아펄프앤페이퍼(APP)에 매각된 모나리자가 리더십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이사진 전면 개편에 이어 곧 임시주주총회에서 이석주 전 AK홀딩스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을 앞두고 있다.
이석주 전 AK홀딩스 대표이사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모나리자는 오는 24일 오전 제49회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할 예정이다. 주총 안건은 사내이사 이석주 선임의 건, 임원 퇴직금 지급규정 개정 승인의 건이다. 이사회 추천으로 올라온 이석주 후보자는 오랜 기간 국내 산업계에서 최고경영자(CEO)로 재직하며 이름이 알려진 인사다.

이 후보자는 애경산업 혁신부문장 상무, 제주항공 감사를 시작으로 애경그룹에서 다양한 요직을 수행했다. 2014년 애경산업 디자인전략기획실 총괄, 2014년 제주항공 마케팅본부장 전무를 거친 뒤 2017년엔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이후 그룹 지주사인 AK홀딩스의 대표이사를 지냈다.

애경그룹에선 마케팅 부문을 주로 맡았으나 재무와 경영 전반에 경험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시카고 대학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마치고 전략컨설팅 회사인 보스턴 컨설팅 그룹(BCG)에서 근무했다. 이후 자산운용사 대표 등을 지낸 뒤 애경그룹에 스카우트 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다수 기업에서 최고경영자 및 자문역을 역임했으며, 경영 전반에 걸친 다양한 실무 경험과 전문성, 주요 경영 기능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추고 있다”며 “회사를 한단계 더 성장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되어 사내이사로 선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모나리자는 지난해 말 인도네시아 제지회사 APP에 인수된 이후 지배구조 개편을 진행 중이다. 과거 모회사였던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MS PE) 인사들 역시 매각 직후 이사회에서 물러났다. 현재 APP 및 일부 국내 인사들이 기타비상무이사와 사외이사 등으로 재직 중이다.

회사는 지난해 12월 임시주주총회에서 APP 인사 4인을 이사회에 합류시켰다. 니샨트 그로버(Nishant Grover) APP 티슈 인터내셔널(Tissues International) 대표, 안드리 사티아완 야프시르(Andrie Setiawan Yapsir) 핀도 델리 펄프앤페이퍼밀즈(PT Pindo Deli Pulp And Paper Mills) 디렉터, 록 쉬안 양 피터(Lok Shean Yang Peter) APP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이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다.

사외이사로는 시린 아카라판(Sirin Akaraphan)에이펙 랜드(APAC Land Company Limited) 디렉터, 박동수 전 LG상사 상무 등이 합류해 있다. 박동수 이사는 LG상사 그린비즈니스팀 팀장, 인도네시아 팜(PLAM) 사업부문장 등을 지냈다. 30년 이상 해외투자 업무에 종사했고 인도네시아 법인장을 지내며 현지 네트워크를 쌓은 것으로 평가된다.

신규 선임될 예정인 이석주 이사는 중량감 있는 인사로 꼽힌다. CEO로서 경험이 풍부한 만큼 연초 물러난 주광옥 전 대표이사의 자리를 메울 것으로 예상된다. 주 전 대표는 일신상의 사유로 지난 3월 사임했다. 영업, 마케팅본부 총괄을 맡고 있던 정창석 전무가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정 전무는 현재 모회사인 엠에스에스 홀딩스 산하 기업인 쌍용씨앤비 대표이사도 겸직 중이다.

모나리자 관계자는 “이석주 이사의 향후 회사 내 역할에 관해서는 임시주주총회 결과 공시를 통해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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