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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int]폴라리스AI '액손'과 파트너십, '한국형 치안 클라우드' 시동바디캠, 디지털 증거 관리 시스템(DEMS) 등 도입, ‘AI 기반 통합 공공안전 플랫폼’ 구축

성상우 기자공개 2025-06-17 10:18:04

이 기사는 2025년 06월 17일 10시1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폴라리스AI가 액손엔터프라이즈(AXON Enterprise, 이하 액손)와 국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바디캠 및 디지털 증거 관리 시스템(DEMS) 도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국내 치안 및 안전관리 시장 체질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액손은 미국 공공안전기술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꼽히는 기업이다. 테이저건과 바디캠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본사는 미국 애리조나에 소재해 있으머, 2001년 나스닥 상장 이후 빠르게 성장했다.

최근엔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를 접목한 디지털 보안 솔루션을 통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전 세계 97개국, 2076개 기관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엔 지역별 매출 비중을 미국 시장에서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올해 1월 기준 시가총액은 440억달러(약 59조9000억원) 수준이다.

폴라리스AI는 지난 1997년 '112 자동지령시스템' 도입을 시작으로 112 시스템 전국 표준화 및 통합 구축과 고도화 사업을 수행해 왔다. 재난안전통신망, 공항 디지털 주파수공용통신(TRS) 등 특수 통신 시스템을 구축하며 경찰청, 행정안전부 등과 장기간 협업했다.

액손 역시 솔루션을 뉴욕 경찰, 런던 경찰청, 호주 경찰청 등 세계 주요 기관에 도입해 왔다. 특히 Axon Evidence는 미국 형사사법정보시스템(CJIS) 보안 기준과 국제표준 ISO 27001 인증을 모두 획득한 바 있다. 국내 공공기관 도입 시 법적·보안적 요건을 완벽히 충족한다는 점이 강점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정부의 ‘디지털 플랫폼 정부’, ‘스마트치안’, ‘AI 치안체계 고도화’ 등 핵심 정책과도 맞물려 있다. 정책 연계성 및 공공 R&D 확장성 측면에서 시장 관심을 받는 이유다.

이번 계약을 발판으로 양측은 사업다각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단순 하드웨어 공급을 넘어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증거 저장, AI를 활용한 분석 및 자동화 보고 등 첨단 기술을 결합한 ‘AI 기반 통합 공공안전 플랫폼’을 국내에 본격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디지털 증거 관리 시스템 부문에선 경찰청과 소방청 등 공공 분야에 클라우드 플랫폼을 제공하는 구독형 서비스 모델을 도입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향후 폴라리스AI는 차량 탑재형 영상관리 시스템(Axon Fleet)을 비롯해 드론 운용 솔루션(Axon Air), AI 자동화 보고(Axon Records), AI 기반 스마트 출동 지휘(Axon Dispatch) 등 액손이 보유한 통합 공공안전 솔루션 전반을 국내 시장에 단계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변지웅 폴라리스AI 부사장은 “대한민국은 첨단 ICT 인프라와 세계적 수준의 치안 환경을 보유한 시장”이라며 “액손과의 전략적 협력을 바탕으로 경찰, 교정, 소방, 철도 보안 등 공공 안전 전 분야로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5년간 축적해 온 공공기관 ICT 사업 역량에 액손의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더해 우리나라에 AI 치안 생태계라는 미래지향적 모델을 구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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