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권혁웅·이경근 각자대표 체제 'AI 방점' 여승주 단독대표 체제서 6년 만의 변화…사업 다각화·추진력 기대
정태현 기자공개 2025-06-24 12:53:32
이 기사는 2025년 06월 20일 18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생명보험이 각자대표 체제로 복귀한다. 전문 경영인인 권혁웅 한화오션 부회장과 보험 영업 전문가인 이경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가 내정됐다. 여승주 부회장이 한화그룹 경영지원실장으로 이동하면서 대표 체제가 바뀌었다.◇한화 계열사 CEO 경력 다수, 권혁웅 내정자
1961년생인 권혁웅 내정자(사진)는 한양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KAIST) 화학공학 석·박사를 마친 석유화학·에너지 전문가다. 이후 40년간 한화에너지, 한화토탈에너지스, 한화오션에 몸담은 정통 한화맨이다.

권 내정자는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할 당시 인수팀을 직접 이끌고 인수 후 통합(PMI)을 주도했다. 인수 작업을 마친 뒤에는 신사업 발굴에 주력했다. 기존 사업에 해운업, 해상화물 운송업, 선박대여업을 추가해 실적을 전환하는 데 집중했다.
한화생명이 권 내정자에게 기대하는 건 AI 부문이다. 권 내정자가 여러 계열사에서 디지털 전환과 신사업에서 성과를 냈던 만큼, AI에 기반한 사업 다각화에 기대를 거는 것이다.
◇GA 압도적 1위 이끈 이경근 내정자
이경근 내정자(사진)는 1965년생으로 중앙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대한생명(옛 한화생명)에 입사해 지역단장, 경영관리팀장, 인사팀장, 지역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한화라이프에셋 대표이사, 한화생명 사업지원본부장, 보험부문장을 거쳐 2022년부터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로 부임하고 있다.

대다수 GA가 적자를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지난해 152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설계사 수, 총자산 등 대다수 수치에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한화그룹은 "권 내정자는 AI 시대를 맞아 한화생명의 사업 다각화와 지속 성장을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내정자는 정통 보험영업 전문가로 현장에 대한 경험과 이해가 풍부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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