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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든자산운용, 청담빌딩 매각 본격화매각주관사 쿠시먼-NAI-오스카 선정…중소형 블라인드펀드 두번째 엑시트

정지원 기자공개 2025-06-30 07:39:31

이 기사는 2025년 06월 27일 07: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든자산운용이 청담빌딩 매각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2020년 조성한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2022년 중 인수한 자산이다. 강남업무권역 오피스 수요와 청담빌딩의 개발 가치를 고려했을 때 매각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7일 부동산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든자산운용이 '청담빌딩' 매각을 위해 자문사를 선정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와 NAI코리아, 오스카앤컴퍼니가 공동주관사로 나선다. 지난주 잠재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안내서(IM·Information Memorandum)을 배포하고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착수했다.

청담빌딩은 청담동 초역세권 입지의 중형 오피스 빌딩이다. 강남구 청담동 41·41-1번지 일대, 강남구청역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한다. 지하 4층~지상 12층, 연면적 약 2746평 규모로 조성된 뒤 지난해 대규모 환경개선 공사를 완료했다.

매도자 이든자산운용은 2022년 10월 청담빌딩을 매입했다. 중소형 오피스 블라인드펀드 자금을 활용했다. 이든자산운용은 2020년 중 공제회 등 국내 기관과 전략적투자자(SI)를 유치해 2000억원 에쿼티를 모았다. 총 규모 5000억원의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했다.

블라인드펀드의 마지막 투자처가 청담빌딩이었다. 앞서 연신내 범일빌딩, 성수동 복합시설 개발, 서소문 정안빌딩, 잠실 예전빌딩 등에 투자한 바 있다. 다섯번째 청담빌딩에 투자하면서 자금을 모두 소진했다.

펀드 설정 5년차를 맞은 지난해부터 자산을 하나씩 매각 중에 있다. 지난 3월에는 정안빌딩 매각을 마무리했다. 범일빌딩 역시 연초부터 매각 마케팅을 진행 중에 있다.

정안빌딩은 이든자산운용이 2021년 삼성SRA자산운용으로부터 1055억원에 매입했던 자산이다. 연초 인수의향자가 나타나면서 약 1300억원에 매각을 마쳤다.

청담빌딩 매각 전망도 밝다. 청담빌딩은 청담동 내에서는 드물게 전체 필지가 일반상업지역으로 돼 있다. 향후 개발 가능성이 열려 있는 자산으로 평가된다. 사옥으로 활용이 가능하지만 동시에 가치 상승 이점을 누릴 수 있는 셈이다.

입지 조건도 우수하다. 청담빌딩은 도산대로를 따라 조성된 하이엔드 주거·리테일 벨트와 테헤란로를 축으로 한 강남업무권역(GBD) 오피스 벨트의 중심축에 위치한다. 리테일 수요와 오피스 수요를 동시에 흡수할 수 있는 입지다.

자문사 관계자는 "GBD는 2029년까지 오피스 공급이 제한적인 탓에 실물 자산을 원하는 실수요자 딜 참여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동시에 청담빌딩은 안정적인 임대 수익과 향후 가치 상승 이점을 누릴 수 있어 고액자산가들의 관심도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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