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경영 리뷰]삼성E&A, '팔란티어 파운드리' 플랫폼 활용 AI 속도AHEAD 수행모델 혁신 목적,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기후변화 대응 포함 5대 과제 선정
신상윤 기자공개 2025-07-03 07:55:52
이 기사는 2025년 07월 02일 07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E&A는 EPC 프로젝트에 차별화된 수행모델 'AHEAD'를 적용하고 있다. '엔지니어링 데이터 플랫폼(EDP·Engineering Data Platform)' 기반의 이 수행모델은 지능화와 자동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과 리스크 최소화 등을 견인한다. 여기에 삼성E&A는 최근 미국의 '팔란티어 테크놀로지' 솔루션 등을 도입해 AI 접목에도 나섰다.삼성E&A가 최근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EDP 기반의 AHEAD 수행모델은 EPC 전 분야에서 지능화와 자동화를 유도한다. 설계와 시공, 통합 관리 등 프로젝트 수행 단계에서 혁신을 유도하는 AHEAD는 단순 EPC를 넘어 수익성 개선과 리스크 최소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에너지전환을 위한 다양한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있는 삼성E&A는 EPC 산업의 구조적 특성을 고려해 설계 단계부터 에너지와 자원 사용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한다. ESG 위원회를 중심으로 관련 전략을 검토하고 도입하는 상황이다.
AHEAD 수행모델은 이를 이행하는 데 주요 전략 중 하나로 삼성E&A는 다양하게 축적한 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삼성E&A는 축적된 데이터 활용과 분석을 위해 미국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의 솔루션 '팔란티어 파운드리(Palantir Foundry)'를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플랫폼은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결합해 다양한 업무 관리 툴을 직접 설계해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삼성E&A는 팔란티어 파운드리 플랫폼을 활용해 부서별 특화된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개발하고 있다. 부서 간 데이터 공유나 협업에도 활용돼 업무 최적화 또는 변화를 만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E&A는 관계사 삼성SDS가 개발한 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Fabrix)'도 활용하는 등 사업 전반에 AI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설계(Engineering) 자동화 등 차별화된 기술로 에너지전환을 위한 패러다임을 선도한다는 것이다. 2023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는 담기지 않았던 내용들이다.
삼성E&A의 AI 접목 확대는 지속가능한 ESG 경영과 이어진다. 이와 관련 삼성E&A는 ESG 경영을 위한 5대 중요 이슈를 선정했다. 지난 보고서에선 6대 중요 이슈를 선정했던 것에 비하면 1개 줄었다.

삼성E&A가 선정한 5대 중요 이슈 가운데 1순위는 기후변화 대응이다. 지난 보고서와 동일한 순위를 차지했다. 기후변화 대응은 삼성E&A가 에너지전환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결정적인 계기를 제공한 사안이다.
이어 2순위로는 안전보건 강화가 선정된 가운데 저탄소 산업 전환(3순위), 친환경 기술 혁신(4순위), 윤리경영(5순위) 등이 선정됐다. 이와 관련 지난 보고서에서 6대 이슈에 포함됐던 정보보호와 공정거래가 이번엔 후순위로 밀린 가운데 올해는 윤리경영이 신규 이슈로 도출됐다.
남궁홍 삼성E&A 대표이사는 "지속가능한 엔지니어링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변화와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며 "AHEAD 수행모델을 기반으로 디지털 전환을 확대 적용하고 E&Able 브랜드를 통해 탄소저감과 무탄소에너지, 순환경제 기반 환경기술이란 3대 전략을 통해 탄소중립과 순환경제 과제 해결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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