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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채권형 펀드 'IBK투자증권·이지스운용' 두각[헤지펀드/픽스드인컴 수익률]전체 2.48% 부진…신한증권·리딩투자도 존재감

이명관 기자공개 2025-07-22 08:30:06

이 기사는 2025년 07월 16일 14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투자증권의 채권형 펀드가 2025년 상반기 픽스드인컴(Fixed Income) 전략에서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이지스자산운용과 신한투자증권, 리딩투자증권의 상품도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선전했다.

16일 더벨 헤지펀드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픽스드인컴 전략을 구사하는 펀드는 29개로 집계됐다. 단순 평균 수익률은 2.48%다. 전체 설정액은 1조6759억원을 기록했다. 더벨 헤지펀드 리그테이블에서는 설정된 지 1년 이상, 설정액 100억원 이상인 펀드만을 대상으로 평가한다.

올해 상반기 픽스드인컴 펀드 수는 2024년 말 대비 소폭 증가했다. 그간 픽스드인컴 펀드 수는 지속적으로 줄어들었다. 2020년엔 68개였는데 이후 매년 수 개에서 수십 개씩 감소했다. 추이를 보면 2021년 61개, 2022년 40개, 2023년 32개였다. 지난해에는 23개까지 줄었다. 올해 들어 반등한 모습이다.

다만 전체 설정액은 유의미한 수준으로 늘지는 않았다. 올해 상반기 픽스드인컴 전략의 설정액은 전년 말 대비 912억원 증가했다. 수천억원 이상씩 증가한 여타 전략들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채권형 펀드에 대한 선호도가 뚜렷하게 개선됐다고 보기 어렵다.

채권형 펀드는 대체투자 수단이 다양화되면서 매력이 떨어졌다. 특히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채권 가격이 하락한 점도 투자 매력을 반감시켰다. 그러다 근래 들어 금리 하락 가능성이 제기되며 투자심리가 일부 회복될 여지가 생겼다. 다만 증시 훈풍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채권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은 여전히 쉽지 않다.


픽스드인컴 전략에서는 IBK투자증권의 선전이 돋보였다. 해당 전략 수익률 1위는 'IBK투자증권하이브리드플러스전문투자형사모증권투자신탁제8호'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15.61%로 집계됐다. 이 펀드는 구조화 채권 및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펀드다. 설정액은 336억원 수준이다.

이외에도 ‘IBK투자증권하이브리드플러스전문투자형사모증권투자신탁제7호’와 ‘IBKJ투자증권한국금리연계플러스전문투자형사모증권투자신탁제4호’ 등 두 개 펀드가 상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7호는 10.53%로 3위, 4호는 6.33%로 5위를 기록했다.

이지스자산운용도 수익률 상위 10위권에 4개의 펀드를 배출했다. △이지스 인컴플러스 일반사모투자신탁 제2호 △이지스 멀티인컴 일반사모투자신탁 제2호 △이지스 멀티인컴 일반사모투자신탁 제3호 △이지스 K본드알파 일반사모투자신탁 제1호 등이다. 이 중 인컴플러스 제2호는 15.53%의 수익률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한투자증권도 두각을 나타냈다. 상위 10위 안에 총 4개의 펀드가 포함됐다. △신한투자증권하이파이(HI-FI)채권투자SafeR2Y일반사모투자신탁15호 △신한투자증권하이파이(HI-FI)단기채권형2Y일반사모투자신탁S-3호 등이다. 이들 펀드는 각각 9위와 10위를 차지했다. 주목할 점은 11위와 12위 역시 신한투자증권이 운용 중인 펀드였다는 점이다.

해당 펀드들은 채권형 레포(Repo) 전략을 추구한다. AA- 이상 신용등급의 채권과 A1 이상 단기기업어음(CP)에 투자하며, 레버리지를 공격적으로 활용하는 구조다. 신한투자증권의 인하우스 헤지펀드는 국내 레포펀드 시장을 이끌고 있다. 채권형 펀드 운용자산 규모는 약 7400억원에 달하며, 채권형 전략 운용사 가운데 단연 돋보이는 수치다.

리딩투자증권도 10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선전했다. 4.51%의 수익률을 기록한 ‘리딩더블업인컴일반사모투자신탁2호’가 8위를 차지했다. 반면 지난해 순위권에 들었던 미래에셋운용의 '미래에셋스마트Q아비트라지파워플러스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1호'는 올해 상반기 2%대 수익률에 그치며 순위 밖으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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