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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증&디테일]조달 규모 줄어든 스코넥, 투심 회복 '변수'최종 발행가액 확정 직전 주가 부진, 주요주주 이탈

양귀남 기자공개 2025-07-23 15:44:01

[편집자주]

자본금은 기업의 위상과 크기를 가늠할 수 있는 대표 회계 지표다. 자기자금과 외부 자금의 비율로 재무건전성을 판단하기도 한다. 유상증자는 이 자본금을 늘리는 재무 활동이다. 누가, 얼마나, 어떤 방식으로 진행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근간이 바뀐다. 지배구조와 재무구조, 경영전략을 좌우하는 이벤트이기 때문이다. 더벨은 유상증자 추진 기업들의 투자위험 요소와 전략 내용을 면밀히 살펴보고자 한다.

이 기사는 2025년 07월 23일 07:57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코넥엔터테인먼트(이하 스코넥)의 유상증자 최종발행가액이 1차발행가액 대비 하락하면서 조달 규모가 축소됐다. 특히 발행가액 확정 직전에 주가가 갑작스럽게 하락한 탓에 흥행에 변수가 생겼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스코넥은 유상증자 최종 발행가액이 1948원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1차발행가액은 1979원이었다.


스코넥은 지난 5월부터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다. 조달한 자금은 운영자금과 시설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었다.

최초 조달을 예고한 금액은 256억원 수준이었지만 주주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유상증자 발표 이후 주가가 하락하면서 조달 규모가 축소됐다. 지난달 1차발행가액이 예정발행가액 대비 30% 하락하면서 조달규모도 174억원까지 쪼그라들었다.

최종발행가액이 1차발행가액 대비 크게 하락하지는 않았지만 투심을 회복하지 못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는 상황이다. 특히 스코넥의 주가는 1차발행가액 확정 직후 상승했지만 최근 최종발행가액 확정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하락했다.

지난달 2000원대를 기록하던 주가는 이달 중순까지 상승세를 보이면서 3000원대를 기록했다. 지난주 하락세를 보이면서 상승분을 전부 반납했다. 최근 주가 기준으로는 2300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결국 최종발행가액이 1차발행가액 대비 하락하면서 조달규모가 171억원으로 재차 축소됐다. 시장에서는 청약을 앞둔 상황에서 최근 주가 하락이 청약 흥행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주요 주주가 회사에서 이탈한 것도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최대주주인 유니콥의 핵심 우호세력이었던 해피트리파트너스조합1호가 조합을 일부 해산했다. 스코넥 인수 당시 유니콥이 구주 160만주, 해피트리파트너스조합1호가 140만주를 인수했을 만큼 핵심적인 재무적 투자자(FI)다.

해피트리파트너스조합1호 구성원 중 와이즈프라퍼티스가 출자지분에 대해 엘케이앤피네트웍스와 블루엠아이앤디에 조합원 지위를 양도했다. 해당 주체들이 조합에서 이탈하면서 해피트리파트너스조합 1호의 지분율이 11.15%에서 3.97%까지 하락했다. 결국 기존 주주들 입장에서는 최대주주 우호 세력의 이탈에 더해 갑작스러운 주가 하락 등 불안 요소가 확대되고 있는 셈이다.

구주주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청약은 이날부터 양일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발생하는 실권주에 대해서는 일반공모를 진행한다. 일반공모 이후에도 실권주가 발생한다면 대표주관사인 SK증권이 잔여주식을 인수하게 된다. 실권수수료는 20% 수준이다.

스코넥은 조달규모가 축소됐지만 기존의 자금 운용 계획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설자금과 운영자금 중 축소분은 전부 운영자금에 반영하면서 시설자금 확보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는 상황이다.

최대주주 변경 이후 부동산 양수를 가장 첫번째 움직임으로 가져갔다.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부동산을 양수해 임대 사업을 영위할 계획이다. 당장 수익성 확보가 어려운 본업 대신 임대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자금 중 대부분은 XR 게임 콘텐츠와 플랫폼 고도화에 활용한다. 스코넥은 최근 신작 VR 게임 'Who's at the door'를 출시했다.

스코넥 관계자는 "조달규모가 축소되기는 했지만 회사의 자금 운용 계획에는 차질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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