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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 Change]박채원 회장, 2년 만에 성우 이사회 복귀IPO 앞두고 2023년 사내이사직 내려놔, 사외이사도 추가 선임

안정문 기자공개 2025-07-25 08: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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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은 성장의 변곡점을 맞이할 때마다 이사회 구성에 큰 변화를 준다. 외부에서 재무적투자자(FI) 및 전략적투자자(SI)를 유치했거나 기업공개(IPO), 인수합병(M&A), 기업분할 등 큰 변화가 일어나면 의사결정 최상단에 있는 이사회도 바뀌기 마련이다. theBoard는 기업의 중요한 순간마다 이사회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들여다본다.

이 기사는 2025년 07월 22일 15시22분 THE BOARD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성우의 최대주주인 박채원 회장이 이사회로 돌아온다. 사내이사직을 내려놓은 지 2년 만이다. 성우는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기 1년 전인 2023년 이사회를 재정비했다. 그 과정에서 현 대표의 동생이자 박 회장의 아들인 박종래 전무가 맡고 있던 사내이사, 박 회장의 아내 박명자씨가 맡고 있던 감사도 교체됐다.

성우 이사회에는 박 회장의 복귀와 함께 사외이사도 1명 추가된다. 이는 상법상 사외이사 비율을 맞추기 위함이다.

성우는 내달 25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박채원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상정한다. 박 회장은 성우에서 2001년부터 2023년까지 사내이사, 그 중 2001년부터 2010년까지는 대표이사를 맡았다. 현재 박 회장은 신사업 및 중장기 사업전략을 담당하고 있다.

성우는 2024년 10월 31일 상장했다.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기 1년 전인 2023년 이사회를 손질했다. 박종헌 대표의 형제인 박종래 영업 및 생산총괄 전무도 2016년부터 유지했던 사내이사직을 2023년 3월 28일 사임했다. 박 회장의 아내인 박명자씨는 2015년부터 2023년까지 감사를 담당했다.

현재 이사회 구성원 가운데 박채원 회장의 아들인 박종헌 대표를 제외한 김봉수, 정중권 사내이사와 염필용 사외이사는 2023년 3월 28일은 한꺼번에 선임됐다.


박 회장의 복귀와 함께 사외이사도 한명 더 늘어난다. 성우는 8월 임시주총에서 송준성 한주회계법인 전무를 사외이사로 신규선임하는 안건도 상정한다. 송 전무는 대구광역시에서 결산검사위원과 지방재정계획심의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북구 지방세심위원회 위원, 대구지방공인회계사회 기획이사도 맡고 있다.

현재 성우의 이사회는 사내이사 3인, 사외이사 1인 등 총 4명으로 구성됐다. 상정된 이사선임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되면 이사회 규모는 사내이사4인, 사외이사 2인 등 6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로써 성우는 내년부터 확대되는 사외이사 비율을 맞추게 됐다. 개정상법에 따르면 사외이사 비율은 기존 4분의 1에서 3분의 1로 확대된다. 이는 공포 1년 이후인 2026년 7월15일에 시행된다.

성우 관계자는 "박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은 담당 업무인 신사업, 사업 전략에 힘을 주기 위함인 면도 있다"며 "사외이사를 추가로 선임하는 것은 이사회 내 사외이사의 비율을 맞추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성우는 지난 1992년 설립된 2차전지 부품사다. 자동차 전장부품과 이차전지 부품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탑캡 어셈블리'다. 원통형 2차전지의 상단에 부착돼 화재 등을 방지하는 부품이다. LG에너지솔루션, 현대모비스, 포스코모빌리티 등 벤더사이며 주요 고객사는 테슬라와 LG에너지솔루션이 꼽힌다. 현재는 원통형 배터리 부품뿐 아니라 다양한 폼팩터로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성우는 지난해 10월 상장을 통해 총 928억원의 공모자금을 확보했다. 올해는 공모자금 투자가 본격화되는 해다. 성우는 올해 325억원을 설비투자, 내년에는 설비투자에 106억원과 해외투자에 475억원을 쓴다는 계획을 세웠다. 설비자금은 LG에너지솔루션향 4680 원통형 이차전지와 관련된 한국 오창공장과 중국 남경공장의 설비, 천안공장의 전장부품 관련 설비에 투자된다.

해외투자는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생산공장 동반 진출에 투입된다. 성우는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북미지역 4680 원통형 이차전지 양산을 위한 설비투자에 사용한다'며 '이는 매출액 증가와 신규 고객사 발굴 등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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