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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브가이즈, 다수 원매자 문의…멀티플 7배 거론전 매장 '직영' 구조 이점, 국내 다수 매장 글로벌 '톱20' 포함

박기수 기자공개 2025-07-31 08:03:06

이 기사는 2025년 07월 29일 15: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M&A 매물로 나온 글로벌 '톱티어' F&B 햄버거 브랜드인 '파이브가이즈(FIVE GUYS)'에 대한 원매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규모의 경제를 이룰 수 있는 직영 사업 구조라는 점이 가장 큰 메리트로 꼽힌다. 국내 매장들이 2000여개의 글로벌 매장들 중 매출 최상위권이라는 점도 매력 포인트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수의 전략적 투자자(SI)와 재무적 투자자(FI)들이 파이브가이즈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최근 파이브가이즈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 매각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매각 주관은 삼일PwC가 맡았다.

△ 파이브가이즈 4호점 매장 전경 (출처 : 한화그룹)

파이브가이즈는 올해 7월 말 현재 전국에 총 8호점까지 출점했다. 8호점 모두 에프지코리아의 '직영'으로 운영된다. 1호점 강남을 시작으로 △여의도 △고속터미널 △서울역 △판교 △광교 △압구정 △용산 등 서울~경기 지역에 매장을 오픈했다.

에프지코리아는 국내 15개 점포 출점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 국내 15개의 추가 개발권과 일본 시장 내 20개 개발권을 보유하는 것에 대해 구두 합의를 맺어놓은 상태다. 일본 법인의 경우 올해 1월 설립했지만 아직 매장은 없다.

파이브가이즈의 주요 인수 포인트로는 가맹 형태가 아닌 전 매장이 '직영'으로 운영된다는 점이 꼽힌다.

직영 운영 형태의 가장 큰 특징은 전 매장에서 인식되는 판매액이 곧 에프지코리아의 전체 매출로 잡힌다는 점이 있다. 로열티와 본사에서 제공되는 재료비 정도만 매출로 잡히는 프랜차이즈 사업과는 변별력이 생기는 지점이다.

또 가맹 사업과 달리 마케팅과 교육 등 가맹 지원비가 들지 않는다는 점도 직영 사업의 특징이다.

원재료를 비롯해 물류 등을 본사가 직접 통제하기 때문에 공급망 관련 리스크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도 직영 사업의 장점이다. 본사가 감자와 땅콩, 패티 등을 직접 검수하기 때문에 품질의 변동이나 납품 지연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

운영 중인 8개 매장에 대한 판매 정보 관리 시스템(POS)도 본사에서 모두 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수요와 재고 예측도 용이하다. 원재료 소싱과 물류도 본사에서 일원화할 수 있는 만큼 대량 구매로 원가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파이브가이즈는 2023년 이후 뚜렷한 실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7개월 기준) 매출 100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3억원을 기록했던 파이브가이즈는 작년 연간 매출 465억원, EBITDA 73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매출과 EBITDA 가이던스는 700억원, 110억원이다.

국내 점포들은 글로벌 파이브가이즈 매장들 사이에서도 높은 수준의 매출 실적을 내고 있다. 올해 초 기준 전 세계 1941개 파이브가이즈 매장 중 국내 4개 점포가 매출 '톱20' 매장에 포함됐다. △서울역(5위) △강남(6위) △여의도(17위) △고속터미널(20위) 매장이 속했다.

최근 정치권에서 프랜차이즈 사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는 점도 직영 사업이 상대적으로 메리트를 가질 수 있는 요소다.

작년부터 시행된 가맹사업법 시행령의 경우 필수 품목의 단가 인상이나 공급처 변경 시 가맹점과 의무적으로 사전 협의를 거쳐야 한다. 또 여당이 추진 중인 가맹사업법 개정안의 경우 개인사업자인 가맹 점주에게 단체협상권을 부여하는 내용이 골자다. 파이브가이즈는 직영 사업이기 때문에 이와 같은 법안에서 오는 리스크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아직 딜 초반이지만 직영 사업이라는 특성과 확장성, 성장성을 보고 다수의 원매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해진다. 시장에서 거론되는 파이브가이즈의 기업가치는 EBITDA 멀티플 7배 수준이다.

M&A 업계 관계자는 "일본 진출까지 할 수 있는 브랜드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중장기 보유 목적으로 인수할 수 있는 사업자들이 고려할 만한 멀티플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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