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원생 SW 교육 제안한 검찰총장 출신 사외이사삼성SDS 문무일 사외이사, 과거 법무부 경험 살려 소년원생 지원 제안
이돈섭 기자공개 2025-08-04 08:14:01
이 기사는 2025년 08월 01일 08: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문재인 정부의 첫 검찰총장을 역임한 문무일 전 검찰총장이 삼성SDS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있다. 과거 기업 수사 경험을 바탕으로 이사회 산하 내부거래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문 전 총장은 이사회 법률 자문 이외에도 과거 소년원생 사회정책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던 공직 경험을 살려 소프트웨어 교육을 제안했다.삼성SDS는 2023년 지역사회 공헌 차원에서 서울·안양 지역 소년원생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기초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삼성SDS는 1993년부터 한국소년보호협회와 연계해 소년원 지원 사업을 운영했는데 보다 구체적인 정착 지원책 일환으로 블록코딩과 텍스트코딩 등 소프트웨어 분야 진로탐색 교육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소년원생 대상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은 문무일 사외이사의 아이디어다. 삼성SDS는 2023년 문무일 전 검찰총장을 사외이사로 기용했다. 회사 경영활동과 관련된 법률이슈에 선제적 대안을 제안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42대 검찰총장으로 재직한 문 전 총장은 현재 법무법인 세종의 대표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문 전 총장은 법무부 재직 시절 소년원 내 교육 및 출원생의 사회정책 지원 시스템을 실질화하는 한편 가정폭력사범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가족관계 회복 계기를 마련하는 활동에 참여했다고 전해진다. 과거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으로 근무하던 시절 에스원 등과 협력해 소년원 출원생 사회정착을 위한 지원 활동 사업을 전개하기도 했다.
현재 문 전 총장은 감사위원회를 비롯해 내부거래위원회와 ESG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등 다양한 이사회 산하 소위원회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특히 내부거래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경영투명성을 강화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문 전 총장은 2023년 사외이사로 최초 선임된 이후 지난해까지 이사회 참여율 100%를 기록하고 있다.
문 사외이사는 공직을 내려놓으면서 사재를 털어 '투명경영연구소'를 설립해 연구소 의장직을 갖고 있기도 하다. 검찰 재직 시절 회계분석수사팀과 디지털수사팀을 만들어 기업 수사의 중축을 구축한 경험이 바탕이 됐다. 문 사외이사는 과거 언론 인터뷰에서 '경영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컨설팅을 제공하려는 목적'임을 밝힌 바 있다.
삼성SDS는 사내이사 3명과 사외이사 4명 등 7명의 이사로 이사회를 구성하고 있다. 사외이사에는 연세대 경영대 교수로 재직 중인 신현한 사외이사와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인 이재진 사외이사, 한반도 미래연구연구원장 이인실 사외이사가 문무일 사외이사와 함께 이름을 올리고 있다. 재무와 법률, IT, ESG 분야 전문가를 기용한 모양새다.
한편 삼성SDS 사외이사는 책임 이사회 경영 차원에서 최근 일제히 주식을 장내매수하면서 이목을 끌기도 했다. 현재까지 문 전 총장이 가진 주식은 200주다. 10일 종가 기준 해당 주식 시가는 3150만원 수준이다. 지난해 말 삼성SDS는 연결기준 현금성자산이 6조원을 초과, 해당 현금을 활용해 주가 부양책을 선보일 것을 요구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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