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협, APEC·한미 통상 현안 후방 지원 '분주'내달 PECC 총회 주관·미국 관세 이슈 인사이트 제공
김경태 기자공개 2025-07-31 07:14:44
이 기사는 2025년 07월 30일 14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미국 상호관세 부과로 인한 통상 이슈 등 재계를 둘러싼 현안 대응으로 분주하다.내달 태평양경제협력위원회(PECC) 총회 행사를 주관하고 국내외 통상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좌담회도 개최할 전망이다. 류진 한경협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법 모색에 조력할 방침이다.
◇APEC의 싱크탱크 PECC 총회 개최 주관
30일 한경협에 따르면 내달 12일 오전 9시부터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 1층 그랜드볼룸에서 '제32차 PECC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한국태평양경제협력위원회(KOPEC)과 PECC가 공동 주최하고 한경협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가 공동 주관한다.
PECC는 정부, 기업,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경제협력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주요 경제 현안에 대한 정책적 해법을 제시한다. APEC의 주요 싱크탱크이자 공식 옵저버다.
'2025 APEC'은 20년 만에 한국이 의장국을 맡았다. 올 10월 경주에서 개최된다. 이번 PECC 총회도 이에 발맞춰 열리게 됐다. 이번 PECC 총회는 '변화하는 국제 질서 속 아시아·태평양 협력의 재구상'이 대주제다.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 인공지능(AI) 기술 혁신이 가져올 디지털 미래, 그리고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가 가져올 복합 도전과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경협에 따르면 국내외 고위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할 계획이다. 류 회장, 이시욱 KOPEC 공동회장 겸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 리차드 켄터 PECC 국제 공동의장 겸 무디스 인베스터스 서비스 부회장이 환영사, 개회사, 축사를 맡는다.
한국 정부 고위 인사가 기조연설도 할 예정이다. 또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오찬 직후 특별 연설을 계획하고 있다.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 대만, 필리핀 등의 전문가들도 참여한다.
한국 기업인으로는 이치훈 CJ그룹 최고디지털책임자(CDO) 겸 AI센터장(전 구글코리아 머신러닝 총괄)이 AI를 다루는 세션2 패널토론에 참여한다.
◇재계 최대 관심사 '한미 통상 현안' 점검, 미국통 류진 네트워크 부각
한경협은 APEC 관련 행사 외에 최근 국내 기업들의 최대 관심사인 한미 통상 협의에 관한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내달 5일 '한미 통상 현안 전문가 좌담회'를 열 계획이다. 주제는 '진화하는 한미 경제 동맹: 관세를 넘어 기술 및 산업협력으로'다. 한경협 회원사, 미국 진출기업 등이 참석 대상이다.
행사에는 제프리 숏(Jeffrey J. Schott)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PIIE) 시니어 펠로우, 유명희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전 통상교섭본부장), 이재민 서울대 로스쿨 원장(전 무역위원장), 최석영 법무법인 광장 고문(전 제네바무역대표부 대사) 등이 참여한다.
한경협은 작년에도 재계의 관심이 컸던 미국 대선에 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이 과정에서 류 회장의 인맥이 적극 활용됐다. 그는 재계에 미국통으로 익히 알려져있다. 미국 경제계뿐 아니라 정계에서 폭넓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류 회장은 지난해 7월 2일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부장관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당시 행사는 비공개로 열려 구체적인 발언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라이스 전 장관은 류 회장과의 대담에서 한미동맹의 미래와 과제, 미국 대선 전망,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향방 등 주요 글로벌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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