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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리츠 AMC '한화퍼스트자산운용' 설립 준비외부 전문가 영입 후 인가 목표, "부동산·대체투자 진출 목적"

정지원 기자공개 2025-08-04 07:39:42

이 기사는 2025년 08월 01일 15시0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솔루션이 리츠 자산관리회사(AMC)인 한화퍼스트자산운용 설립을 위한 절차를 본격적으로 밟는다. 업계 전문가를 영입한 뒤 자회사 형태로 리츠 AMC 만들어 인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보유 자산 유동화보다는 부동산 및 대체투자업 진출 목적으로 리츠 사업에 나선다는 설명이다.

1일 리츠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이 리츠 AMC 설립을 결정하고 외부 인력 영입에 나섰다. 최근 한화솔루션은 리츠 사업 진출 여부를 확정하기 전 내부적으로 법률 검토 작업을 진행했다. 한화솔루션 인사이트 부문이 리츠 사업 준비를 하고 있는 상태다.

이르면 연내 한화퍼스트자산운용(가칭)이 출범할 예정이다. 리츠 AMC 설립 후 실제 영업을 하기 위해선 국토교통부로부터 인가를 받아야 한다. 예비인가 절차가 폐지돼 본인가만 받으면 된다. 3개월 정도 시간이 걸린다.

본격적인 사업은 내년부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한화솔루션은 AMC 설립 및 국토교통부 인가 등 초기 작업을 주도할 전문가 영입에 나선 상태다. 같은 방식으로 지난해 하반기 태광그룹이 외부 전문가를 초대 대표로 내정해 영입했다. 올해 초 흥국리츠운용이 인가를 받고 영업을 시작했다.

리츠 AMC 설립은 한화솔루션 인사이트 부문이 주도하고 있다. 과거 한화도시개발의 자산 개발 사업 부문과 큐셀 부문의 태양광 개발 사업부, 갤러리아 부문의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사업부가 통합돼 2022년 출범한 조직이다. 6개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한 경험이 있다.

부동산 개발을 위해 프로젝트 리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프로젝트 리츠는 부동산투자회사법(부투법) 개정으로 오는 11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된다. 리츠 설립 절차가 간소화되고 1인 주식 소유한도 적용이 제외되는 등 기존 리츠보다 규제가 완화된다는 특징을 갖는다.

실제 한화솔루션 관계자도 "리츠 사업 진출을 위해 AMC 설립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당장 그룹 자산을 유동화할 계획은 없다"며 "부동산 및 대체투자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혀 외부 투자를 받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에도 개발 리츠는 있었지만 임대주택 개발에 주로 투자하는 등 자산이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부투법 개정으로 리츠 투자 대상이 다양화된 상태다. 노인주택이나 노인요양시설, 데이터센터 등 산업자산 등 특수 자산을 리츠에 담을 수 있게 됐다. 화성동탄에서 헬스케어 리츠 사업을 추진 중인 엠디엠플러스는 이 리츠를 프로젝트 리츠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한화솔루션도 리츠 AMC를 통해 기존 인사이트 부문이 주도하고 있던 개발 사업을 프로젝트 리츠로 전환해 외부 투자를 유치할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 부문은 현재 5조원 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리츠 AMC 설립 요건을 맞추기 위한 제반 작업에도 속도를 붙일 전망이다. 리츠 AMC는 최소 70억원 이상의 자기자본을 보유해야 한다. 또 상근 자산운용전문인력 5명 이상을 두고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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