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엔시스 IPO]조선업 '열기' 확인…10조 넘는 증거금 모았다코스닥 증거금 2위…대한조선 주가 재현 주목
이정완 기자공개 2025-08-11 09:04:32
이 기사는 2025년 08월 08일 17: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조선 기자재 전문 기업 에스엔시스(S&SYS)가 일반 공모 청약에서도 탄탄한 투자 심리를 확인했다. 올해 코스닥 공모주 중 두번째로 많은 증거금을 기록했다. 이달 초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대한조선처럼 에스엔시스도 증시 입성 후 조선업 주가 상승 흐름을 이어갈 지 관심이 쏠린다.8일 에스엔시스는 지난 7일부터 양일간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1472.48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총 31만5834건의 청약이 접수됐으며 이에 따른 증거금은 약 10조4914억원으로 집계됐다. 대표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으로 오는 19일 상장 예정이다.
이는 올해 코스닥 공모주 중 증거금 2위에 해당한다. 지난 6일 청약을 마친 방산 기업 삼양컴텍은 방산 업종에 대한 투자자 관심을 바탕으로 12조9510억원의 증거금을 확인했다. 올해 국내 주식시장에서 주가 상승세가 뚜렷한 조선·방산에 대한 투심이 공모주 시장에서도 드러난 셈이다.
일반 청약 흥행은 수요예측 종료 때부터 예견된 측면이 있다. 이달 1일 마친 수요예측에서 2336곳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10억5332만주를 신청했다. 경쟁률은 739.2대 1로 전체 참여 수량의 99.9% 이상이 희망 밴드 상단을 넘는 가격을 써냈다. 이 덕에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인 3만원으로 확정할 수 있었다.
특히 눈에 띄는 게 의무 보유 확약률이다. 전체 신청 물량 기준 27.4%의 의무 보유 확약률을 나타냈다. 통상 15일 단기 확약 비중이 높은 것을 감안하면 1개월부터 6개월까지 상대적으로 장기 보유를 약속한 투자자 비율이 높았다. 1개월 확약이 전체 물량의 9%, 3개월 확약이 12%, 6개월 확약이 4%를 나타냈다. 보유 기간을 늘려서라도 주식을 받겠다는 것이다.
수요예측 마지막 날 상장한 대한조선의 주가 상승세도 에스엔시스 투자 수요에 힘을 실어줬다. 공모가 5만원으로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 대한조선은 상장 첫날 9만2400원으로 80% 넘게 주가가 상승하더니 지난 7일 한때 11만6000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8일에는 주가가 10만원 수준으로 하락했지만 에스엔시스 투심에는 변함이 없었다.
한미 관세협상 과정에서 우리 정부가 미국 조선업 부흥을 위해 제안한 '마스가(MASGA)'로 인한 투자자 관심도 나타났다는 평이다. 기관투자자 IR 과정에서 에스엔시스의 수혜 여부에 대한 투자자 질의가 있었다. 섣불리 실적으로 연결된다고 예측하긴 어렵지만 향후 미국 조선소에서 우리 조선소의 기술 지원을 받아 일반 상선을 건조한다면 기자재 업계 전반에도 기회가 생길 것으로 점쳐진다.
에스엔시스는 2017년 삼성중공업 기전사업부가 독립해 세워진 회사다. 배전반(파워솔루션)을 비롯 선박 평형수 처리 시스템(에코솔루션), 운항제어솔루션 등에서 고르게 매출이 발생한다. 공모 자금으로는 생산능력(CAPA)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2027년까지 현재 생산능력의 2.5배로 증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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