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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C 전력반도체' 아이큐랩, 100억 투자유치 순항절반 납입 완료, 클로징 임박…시리즈C 대비 몸값 1.5배 높아져

최윤신 기자공개 2025-08-14 07:55:18

이 기사는 2025년 08월 13일 15: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 개발사 아이큐랩의 100억원 규모 투자유치 라운드가 마무리 단계다. 일부 자금납입이 이뤄졌고, 이달 말 추가 납입을 통해 라운드를 마칠 예정이다.

13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아이큐랩은 100억원 가량의 투자유치 라운드를 진행 중이다. 현재 투자금의 절반가량이 납입된 상태다. 나머지 금액은 이달 말 납입이 예정된 것으로 파악된다. 기존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라운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큐랩은 2018년 5월 설립된 SiC 전력반도체 전문기업이다. SiC 전력반도체는 전기차 내부, 인터넷데이터센터 등에 광범위하게 쓰이는 차세대 반도체다. 설립 2년 만에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지난 2020년부터 파운드리 계약을 맺어 상용화 물량 공급을 시작했다.

이후 본격적으로 모험자본시장에서 투자를 유치하기 시작했다. 2021년 시리즈A 라운드에서 40억원을 투자받았고, 2023년 시리즈B라운드를 통해 120억원을 유치했다. 국내 벤처캐피탈과 코스닥 상장사인 파트론 등이 투자했다. 이어 지난해 5월 시리즈C 라운드에서 250억원의 자금을 모았다.

아이큐랩은 투자금을 이용해 지난해 부산에 전력반도체 생산공장 구축에 돌입했다. 기존 파운드리에 위탁하던 구조에서 벗어나 자체 생산공장을 확보해 성장에 더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 생산공장은 연내 준공할 예정이다.

시리즈C 이후 불과 1년여만에 몸값은 1.5배가량으로 커졌다. 지난해 시리즈C 투자유치 당시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RCPS)의 주당 발행가격은 4만3800원이었다. 이를 토대로 계산한 포스트머니밸류에이션은 1000억원가량이었다. 다만 이번 라운드에선 주당 발행가격이 6만3000원으로 커지며 1500억원가량의 프리머니밸류에서 투자유치가 진행됐다.

지난해 빠른 성장을 이어간데다가 자체설비를 통해 성장곡선이 더 가파라질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많은 투자수요가 몰려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큐랩의 지난해 매출은 368억원으로 전년(177억원)대비 두배 이상으로 늘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13억원에서 42억원으로 3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이는 지난해 발행한 RCPS의 전환가격 조정 옵션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시리즈C 라운드에서 매출액 350억원과 영업이익 40억원을 하회할 경우 전환가격을 조정하는 옵션을 설정했다.

이번 라운드는 프리IPO 성격으로 진행된 것으로 풀이된다. 빠른 성장세가 이어지고있으며 이익구조도 견조하기 때문에 기업공개에도 속도가 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큐랩은 지난 2023년 상장 주관사를 선정해 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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