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케이씨 IPO]PCB 도금장비 국산화 주역, 코스닥 상장 추진한국거래소 상장예심 청구…삼성증권 주관
백승룡 기자공개 2025-08-18 10:40:12
이 기사는 2025년 08월 13일 16: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설립 20년차인 전자제품 장비업체인 티케이씨(TKC)가 코스닥 시장 상장에 나선다. 한국거래소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면서 기업공개(IPO) 여정을 시작했다. 반도체 업종 IPO에서 두각을 나타내 온 삼성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았다.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TKC는 전날 한국거래소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 맡았다. 감사인은 삼일PwC 회계법인이다. 상장예심과 공모 일정 등을 거쳐 이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까지 상장을 마칠 계획이다.
TKC는 지난 1996년 설립된 곳으로 인쇄회로기판(PCB) 도금장비를 국산화한 곳이다. PCB는 전자제품 내부의 회로판인데, 미세정밀 도금 기술로 PCB 표면에 깔린 전기배선이 제대로 연결돼야 전자제품의 불량률을 낮출 수 있다. 반도체 웨이퍼용 도금장비도 제작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898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80%가 해외 매출이었다. 미국 인텔, 대만 폭스콘 등이 주요 고객사다. 영업이익은 198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22.1%에 달해 수익성이 높았다. 특히 당기순이익 규모가 285억원으로 컸다. 지난해 외환차익·외화환산이익 등 외환 관련 영업외수익이 높았던 덕분이다.
다만 성장성 측면에선 아쉬운 모습이 나타난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30% 안팎 역성장한 상태다. TKC의 주력 시장인 해외 매출은 같은기간 700억원을 웃돌면서 유사한 흐름을 이어갔지만, 국내 매출이 570억원대에서 170억원대로 급감한 영향이었다.
삼성그룹과의 파트너십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티케이씨는 10여년 전 삼성전자와 반도체 웨이퍼 도금장비인 ‘스타-감마(STAR-Gamma)’를 공동 개발한 바 있다. 국내 주요 고객사로 삼성전기를 두고 있기도 하다. 이번 상장 주관사를 삼성증권으로 선정하면서 삼성그룹과의 우호적인 파트너십을 이어갔다.
삼성증권은 반도체 IPO 딜에서 존재감이 강한 하우스이기도 하다. 지난해 반도체 팹리스(설계 전문) 기업인 포인투테크놀로지의 주관사로 선정된 데 이어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인 퓨리오사AI와 리벨리온의 상장 주관을 줄줄이 꿰찼다. 올해는 반도체 스토리지 전문기업 엠디바이스의 코스닥 상장을 이끌었고 지난달 반도체 디자인하우스 세미파이브의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상태다.
삼성증권이 국내 반도체 1위 기업인 삼성전자와 그룹사 관계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반도체 섹터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 데다가, 반도체 업종 트랙레코드가 쌓이면서 솔루션 역량에서도 호평을 받는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전자·삼성전기 등 그룹 계열사와의 파트너십을 기대할 수 있다는 측면도 강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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