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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삼일화학, 고분자 합성 소재 개발 확대...고객사 다변화슈퍼 EP 생산기업, 연구개발·설비투자 위한 투자유치 진행 중

이채원 기자공개 2025-08-22 07:35:40

이 기사는 2025년 08월 19일 08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슈퍼 EP) 제조 기업 삼일화학이 고분자 합성을 통한 핵심전략소재 개발을 본격화한다. 첨단반도체, 2차전지, 고주파통신 등 성장성이 높은 산업 시장을 적극 공략해 고객사를 다변화한다는 전략이다.

19일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삼일화학은 기존 슈퍼 EP 컴파운딩을 넘어 중합·가교 등 고분자 합성 기술을 강화하고 핵심소재 국산화를 위한 연구개발 및 설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삼일화학 관계자는 "고분자 합성을 통한 핵심전략소재 개발과 국산화는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필수 영역"이라며 "삼일화학은 단순한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 컴파운드를 넘어 고분자 합성을 통한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원료 개발 및 생산까지 총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18년 설립된 삼일화학은 충북 음성에 본사와 공장을 두고 있다. 설립 이후엔 항균 기능을 강화한 플라스틱 용기를 개발해 주목을 받았다. 이 용기는 바이러스 발생을 줄여 음식물 폐기물을 감소시키는 동시에 플라스틱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절감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회사는 친환경 복합 소재 합성을 위한 기술 데이터를 축적했고 이를 다양한 소재에 응용해 제품군을 확대했다. 현재 반도체 패키징과 미래 모빌리티 등 첨단산업용 고분자 소재를 생산한다. 주력 제품인 슈퍼 EP는 강도, 탄성, 내충격성, 내마모성, 내열성, 전기절연성 등이 뛰어나 금속·세라믹을 대체할 수 있는 소재로 꼽힌다. 이 소재는 반도체, 자동차, 항공기 등 첨단 부품 전반에 활용된다.

삼일화학은 슈퍼 EP 기술을 바탕으로 반도체패키징 시장을 핵심 전방산업으로 삼아왔다. 이번 핵심전략소재 투자 강화로 2차전지·고주파통신·휴머노이드·항공·우주·방산 등 산업으로 타깃 시장을 넓혀 고객사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회사는 일부 국내 대기업 및 중견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신소재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다.

고분자 합성 기술은 첨단 반도체와 반도체 패키징, 2차전지, 고주파통신, 휴머노이드, 항공, 우주, 방산 등 첨단산업 전반에 걸쳐 적용할 수 있다. 삼일화학 측은 고분자 소재를 활용한 부품과 제품군이 고도화되는 가운데 고분자 합성기술이 도전성·저유전·고내열·고강도 플라스틱 수입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삼일화학은 기술 고도화를 위한 자금 확보를 위해 현재 시리즈A 라운드 투자유치를 진행중이다. 약 30억원의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해 5월 킹고스프링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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