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M&A]태광산업, 애경산업 인수 본입찰 참전…컨소시엄 '윤곽'태광산업·티투PE·유안타인베 컨소시엄 구축…적격 매물에 전략적 베팅
윤진현 기자공개 2025-08-22 17:10:35
이 기사는 2025년 08월 22일 16: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태광산업이 애경산업 매각 본입찰에 참전했다. 태광산업은 자회사 티투프라이빗에쿼티(PE), 그리고 유안타인베스트먼트로 구성된 '티투프라이빗에쿼티컨소시엄'을 꾸려 입찰에 나섰다.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애경산업의 매각 자문을 담당하는 삼정KPMG가 본입찰을 마감했다. 애경그룹은 지주사인 AK홀딩스와 애경자산관리가 보유한 애경산업 지분 63.38%를 매각 대상으로 내놨다.
당초 예비입찰에는 3곳의 원매자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태광산업 역시 본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태광산업은 자회사인 티투PE와, 그리고 유안타인베스트먼트와 티투프라이빗에쿼티컨소시엄을 꾸렸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재무적 투자자(FI)로 컨소시엄에 가세해, 자금 조달 및 거래 구조 설계 등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2024년 12월 설립된 티투PE는 이번 애경산업 인수가 사실상 첫 투자 딜이다. 아직 운용 중인 펀드가 없으나, 태광산업이 직접 SI로 참여하는 형태로 컨소시엄의 실질적 운용역할을 보완했다는 평가다.
태광산업은 태광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섬유·석유화학을 기반으로 하는 전통 제조업체다. 주요 사업은 폴리에스터, 필름, 석유화학소재 등이다. 그룹 내 금융·미디어 계열사들과 함께 태광그룹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다. 올해 2분기 말 기준 2조원 이상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부채비율은 20% 미만으로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유지 중이다.
다만 구체적인 펀드 규모와 향후 지분 배분 구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추후 협의 과정을 거쳐 컨소시엄 내 자금 분담과 책임 구조가 조율할 전망이다. 매도자 측은 애경산업 지분 63.38%에 대한 밸류에이션을 6000억원 수준으로 제시한 상태다. 애경산업의 전체 기업가치를 1조원 규모로 평가한 결과다.
시장에서는 태광산업이 애경산업 인수를 통해 기존 화학·섬유 중심 사업 구조를 보완하고 생활·소비재 분야로 외연을 확장하려는 전략적 목적이 뚜렷하다고 본다. 애경산업이 보유한 화장품과 생활용품 브랜드는 태광산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적합한 매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태광산업이 전략적 투자자로 전면에 나섰다는 점에서 이번 거래에 임하는 태도가 다르다”며 “오랜 기간 소비재 사업 진출을 고민해 온 만큼, 애경산업이 갖는 브랜드력과 유통기반이 태광 입장에선 매력적인 자산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태광산업과 함께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컨소시엄에 함께해 자금 조달의 효율성뿐 아니라, 계열사 간 내부 거래에 대한 시장 우려를 차단하는 모습이 보인다"며 "공정한 투자구조를 확보해 결과적으로는 외부 신뢰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는 모습”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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