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 Radar]'최대규모 1000억 배분' 총회연금, VC·PE 출자금 늘릴까전년 대비 2배 증액, 글로벌채권 중심으로 진행 전망
최윤신 기자공개 2025-08-26 08:00:05
이 기사는 2025년 08월 25일 10시3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연금재단이 올해 출자사업을 진행한다. 사모펀드(PE), 벤처캐피탈(VC) 등 대체투자 부문 운용사와 함께 글로벌채권 운용사를 함께 선정하는데 출자금액을 전년 대비 2배 늘려 주목된다.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총회연금재단은 최근 2025년 하반기 위탁운용사 선정계획을 공고했다. 1000억원 내외를 글로벌채권과 PEF, PDF, VC 등 운용사에 출자한다는 방침이다. 다음달 1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하고 서류심사를 거쳐 다음달 중 선정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분야별 출자 금액과 선정예정인 운용사의 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콘테스트 출자사업 금액이 1000억원으로 크게 늘어난 점이 이목을 모은다. 이는 총회연금재단의 출자사업 중 최대규모다.
총회연금재단은 지난 수년간 500억원내외의 금액으로 출자사업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500억원을 출자했고, 2022년에도 500억원 상당을 내걸었다. 지난 2023년엔 출자사업을 진행하지 않았고, 2021년엔 주식위탁운용사만을 선정했다. 2020년의 경우 상반기와 하반기 두차례 진행해 총 900억원을 출자한 적도 있는데 올해는 이보다 큰 규모의 출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에 대형 펀드를 결성중인 다수의 PE와 VC가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총회연금재단은 결성규모가 1000억원 이상인 펀드를 대상으로 출자를 검토할 계획이다. 30% 이상 출자가 확약된 경우에만 지원 가능하다. 프로젝트 펀드의 경우 결성규모가 500억원 이상이며 40% 이상 출자가 확약된 운용사가 지원 대상이다. 총회연금재단은 그간 대체투자 부문 출자를 지속 진행하면서 주식 일임형 운용사를 함께 선정하는 기조를 보였는데 대체투자 위탁운용사 선정이 중심이 됐다.
다만 올해 출자에는 주식 운용사가 아닌 글로벌채권 운용사를 포함시켰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자금운용을 하려는 목적과 금리안정 내지 금리인하 국면에 대한 전망이 더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운용의 안정성을 높이는 게 목적이라면 채권에 대한 비중을 크게 가져갈 것으로 전망돼 PE와 VC 등 대체투자 금액은 예년보다 크게 늘어나지 않을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운용목표로 일괄적인 수익률이 아니라 벤치마크지수 대비 초과수익을 제시했다는 점이 이목을 모은다. 총회연금재단은 그간 목표수익률을 수치로 제시해왔다. 지난해 출자사업에서는 목표수익률로 7~10%를 제시했다. 다만 올해 출자사업에서는 △사모주식은 코스피지수에 300bp를 가산한 수치 △사모크레딧은 KIS 종합채권 3년물(AA-이상) 평균에 200bp를 가산한 수치 △글로벌채권은 Bloomberg Barclays Global Agg. Index)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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