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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폴리오 펀딩 재개…비상장 세컨더리 '주목적''The Agile 대체투자 5호' 설정, 70억 규모…팔로우온 활발

구혜린 기자공개 2025-08-29 07:32:56

이 기사는 2025년 08월 26일 15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하반기 펀딩을 개시했다. 비상장 세컨더리 및 팔로우온(후속투자) 투자에 집중하는 사모펀드를 신규 설정했다. 최근 ‘티씬’ 투자를 위한 프로젝트펀드 조성을 준비하는 등 비상장 투자에 드라이브를 거는 모습이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최근 ‘타임폴리오 코스닥벤처 The Agile 대체투자 5호 일반사모증권투자신탁’을 신규 설정했다. 단위·폐쇄형 펀드로 미래에셋증권이 직접수탁을 맡는다. 판매처도 미래에셋증권으로 일원화했다. 현재까지 약 70억원이 모인 것으로 파악된다. 오는 28일까지 설정을 진행해 추가 자금이 모일 가능성이 있다.

하반기 들어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설정한 첫 펀드다. 하우스는 올초부터 지난 4월까지 대표 멀티전략 펀드인 ‘The-Time’ 및 ‘트로이카’ 시리즈를 활발하게 판매했다. 공매도 전면 재개를 앞두고 리테일 반응이 좋아 총 약 2000억원을 펀딩했다. 다만 타임폴리오의 롱숏은 해외주식 비중이 높은데 국내 대비 해외 장이 좋지 않아 4월 이후로는 운용에만 만전을 기한 것으로 파악된다.

타임폴리오 에자일 시리즈는 비상장 투자를 주목적으로 설정한 코스닥벤처펀드다. 비상장주식 70~90%, 상장사 메자닌 0~30%, IPO 공모주 0~10% 수준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펀드 만기가 5년인 만큼 프리IPO(상장전 지분투자) 단계에만 참여하지 않는다. 비상장 지분증권 및 주식연계채권 투자분의 경우 세컨더리와 팔로우온 투자에 집중하는 것으로 세부 전략을 짰다.

앞서 설정한 펀드들이 안정적인 수익률을 시현하고 있다. 2019년 설정한 1호 펀드는 3년 운용 끝에 청산했으며 약 8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2022년 6월 2호 펀드를 설정했고 설정 이후 약 23%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섹터 비중을 고정하지 않고 펀드를 설정하는 시점에 트렌드 및 회수 시장 분위기를 파악, 섹터 비중과 투자 단계를 각기 다르게 가져가는 유연성이 전략이다.

대체투자본부가 운용을 맡는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대체투자본부는 작년 말 기준으로 약 1조원 규모 자산을 운용 중이다. 미래에셋증권 단독으로 판매하는 브랜드 에자일 시리즈 외에도 비상장 투자 주목적 펀드는 스페셜, 유니크, 스마트, 와이즈 등이 있다. 팔로우온 투자에 집중한 사례로는 상장을 앞둔 복강경 수술기구 개발사 ‘리브스메드’와 전기차 부품 제조사 ‘알멕’이 대표적이다.

하우스는 최근 비상장 투자에 드라이브를 거는 분위기다. 내달 하나증권 클럽원에서 프로젝트펀드를 판매할 계획이다. 약 200억원 규모 모집을 예상한다. 타임폴리오캐피탈이 경영권 지분을 인수하는 건인 ‘티씬’ 투자에 참여하는 펀드다. 티씬은 2015년 설립된 컨트롤밸브용 포지셔너 및 제어기기 생산 전문기업으로 타임폴리오캐피탈 출범 후 단독으로 진행하는 첫 바이아웃 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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