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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캐피탈, 1호 직접투자 '모닛셀' 낙점SK증권과 컨소, 50억 프로젝트펀드 결성…작년 8월 신기사 등록 후 적극행보

이영아 기자공개 2025-09-01 08:04:04

이 기사는 2025년 08월 29일 08시0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캐피탈이 프로젝트펀드를 조성해 줄기세포 기반 헬스케어 기업 '모닛셀'에 투자를 단행했다. 지난해 신기술사업금융회사 라이선스를 취득한 이후 첫 직접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관심이 모인다.

29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하나캐피탈은 최근 SK증권 신기술사업금융부와 컨소시엄(Co-GP)을 바탕으로 50억원 프로젝트펀드를 결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줄기세포 기반 헬스케어 스타트업 '모닛셀'의 시리즈A 라운드를 리딩했다.

모닛셀은 지난 2019년 지방세포 연구를 위해 365mc비만클리닉 자회사로 설립됐다. 모닛셀은 폐지방을 활용한 연구에 중점을 둔 기업이다. 365mc비만클리닉에서 허벅지·복부·팔뚝 등 지방흡입 후 발생한 인체 지방을 확보한다. 회사는 확보된 폐지방을 이식제, 필러 등 첨단 의료기기·의약품 제조에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365mc비만클리닉은 지난 2003년 설립된 국내 최대 비만 치료 전문병원이다. 지난 20년간 비만 치료한 우물만 파며 22개 병의원을 보유한 브랜드로 거듭났다.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해외 지점 개원에도 적극 나서며 글로벌 의학 기업으로 도약 중이다.

생명과학 등 관련 학과 석박사급 상근 연구원으로 구성된 모닛셀 연구진들은 지방의 유용성과 효과적인 활용법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해 왔다. 허벅지, 복부, 팔뚝, 얼굴 등에서 지방 흡입한 뒤 얻어지는 지방 줄기세포 연구를 중심으로 한다.

업계 관계자는 "모닛셀은 지방세포를 통한 저속노화(슬로우에이징) 기술을 바탕으로 독보적인 영역을 개척중인 기업"이라며 "365mc비만클리닉이 보유한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빠른 사업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가 모인다"라고 언급했다.

하나캐피탈은 모닛셀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했다. 신기술사업금융회사 자격으로 직접 투자한 첫 번째 포트폴리오이다. 하나캐피탈은 지난해 8월 신기술사업금융회사 라이선스를 취득한 뒤 펀드 결성과 직접 투자 확대에 공을 들여왔다.

1호 프로젝트펀드 결성과 투자 집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하나캐피탈은 1호 블라인드펀드 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진행하는 성장사다리펀드2 세컨더리 분야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되면서 앵커 유한책임출자자(LP)도 확보했다.

하나캐피탈은 메타인베스트먼트와 컨소시엄을 이뤄 1000억원 규모 세컨더리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메타인베스트먼트는 2019년 설립돼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LP 지분 유동화 전문 하우스를 표방한다.

하나캐피탈이 혁신기업과 신산업에 대한 자금 공급을 통해 경제 전반의 성장 동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1호 조합 결성은 자금조달이 어려운 중소·벤처 기업에 모험자본을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생산적 금융의 실질적 실행 사례로 평가될 것으로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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