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튠, '신사업 TF 신설' 새 주인 크래프톤 시너지 모색애드테크 사업 확장 주력, 협업 통한 게임 광고 수익 극대화 속도
서지민 기자공개 2025-08-29 07:59:02
이 기사는 2025년 08월 28일 15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넵튠이 크래프톤에 인수된 후 첫 조직 개편으로 신사업 태스크포스(TF)를 신설했다. 애드테크 사업 확장을 모색해 크래프톤과의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신사업 TF를 이끄는 인물은 김창주 본부장과 최치웅 본부장이다. 모바일 광고 회사 애드엑스플러스 개발총괄이사(CTO) 출신인 최 본부장이 개발을, 넵튠의 모바일 광고 SSP 애드파이를 총괄하던 김 본부장이 실제 사업을 총괄하는 형태다.
넵튠은 그동안 애드테크와 모바일게임 사업을 병행해 왔으나 크래프톤을 최대주주로 맞으면서부터 애드테크로 사업의 중심축이 기울어지기 시작했다. 인수 후 첫 인사로 강율빈·정욱 각자대표 체제에서 강율빈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한 게 대표적 예다.
강 대표는 넵튠의 애드테크를 책임져 온 인물이다. 2016년 애드엑스를 창업하며 모바일 광고 기반 사업에 뛰어들었고 2022년 애드엑스와 넵튠의 합병 이후 넵튠 대표로서 애드테크 기술력을 모바일 게임에 접목하는 역할을 했다. 이러한 강 대표가 원톱으로 올라서면서 애드테크 사업에 힘이 실릴 것으로 관측됐다.
당초 크래프톤은 광고와 게임의 시너지 효과를 통한 수익 극대화를 목표로 넵튠을 인수를 결정했다. 크래프톤이 보유한 게임 부문 역량과 글로벌 유저 기반에 넵튠의 광고 플랫폼 운영 노하우를 더해 새로운 수익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크래프톤의 글로벌 사업 기반과 넵튠의 광고 기술력은 상호 보완적이다. 모바일게임 매출 구조가 결제 중심에서 광고 기반으로 다변화되는 흐름 속에서 양사의 협업은 자연스러운 수순이라는 시각이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는 게임 내 광고 효율화와 데이터 기반 마케팅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어 넵튠의 애드테크 역량이 크래프톤의 글로벌 사업 확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
올해 7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에 따라 크래프톤이 공식적으로 넵튠 최대주주로 올라선 후 넵튠의 광고 기술과 사업 경험을 어떻게 활용할 지 모색하는 과정에서 이번 TF를 신설한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 시장 진출과 동시에 애듀테크 사업 분야 확장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넵튠 관계자는 "애드테크 사업을 확장하는 형태로 신사업 팀이 세팅된 것은 맞다"며 "크래프톤과의 시너지를 찾는 과정에서 생긴 조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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