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 컴퍼니 레이더]업비트, 크리에이터스 랩 상표 출원 'NFT 사업 확장'NFT 마켓 출시 4년 만에 판매자 사이트 구축…개인회원 받을까
노윤주 기자공개 2025-09-02 09:23:59
이 기사는 2025년 09월 01일 16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두나무가 최근 NFT 관련 판매자 사이트를 오픈하고 상표권을 출시했다. 현재는 사전에 등록 협의가 완료된 기업 고객만 해당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두나무는 개인 회원 로그인 버튼까지 마련해 둔 상태다.업계에서는 4년 전 소수 업체 대상으로 시작한 업비트 NFT가 개인 크리에이터까지 판매자 범위를 넓힐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두나무 측은 당장 개인 판매자 영입 계획은 없다면서도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는 입장이다.
1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두나무는 최근 '업비트 크리에이터스 랩' 상표권을 출원했다. 상표권 출원 전 동명의 웹사이트도 만들어 뒀다. 지금은 사전에 업비트 승인을 받은 회원만 로그인 및 이용할 수 있다.
크리에이터스 랩은 업비트 NFT 지원 사이트로 확인된다. NFT 작품을 파는 법인 고객들이 사용하는 B2B 셋팅 사이트인 셈이다.
두나무 관계자는 "NFT 판매 업체 대상으로 크리에이터스 랩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고 올해 3월 정도 오픈을 했다"라며 "사전에 등록된 회원들에 한해서 해당 사이트 이용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가상자산업계서는 업비트 NFT 지원 범위를 확장하기 위한 행보라고 해석하고 있다. 우선 지원 플랫폼이 나온 시점을 주목해 봐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업비트 NFT는 이미 2021년 11월 문을 열었다. 소수의 등록된 기업 혹은 개인 작가들만 NFT를 발행할 수 있었기 때문에 별도의 '판매자 관리용 사이트'가 필요 없었다.
상황은 과거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럼에도 이 시점에서 신규 사이트를 오픈했다는 것을 두고 NFT를 발행, 판매할 수 있는 자격을 확대하는 게 아니냐는 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업비트 크리에이터 랩 사이트에 개인 회원 로그인 버튼이 있다"라며 "물론 개인 작가를 위한 로그인 수단일 수 있겠지만 추후 판매자, 작품 유형 등을 더욱 키우기 위한 밑 작업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NFT 시장은 2021년 열풍 이후 침체를 겪었지만 최근 들어 실용적 활용처를 찾으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게임 아이템, 디지털 콘텐츠 소유권 증명 등의 영역에서 새로운 수요가 창출되고 있어 플랫폼 사업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업비트 NFT에서 판매한 가수 싸이의 NFT '싸이거'가 대표적이다. NFT 보유자는 '흠뻑쇼' 등 싸이 콘서트 선예매권을 가질 수 있다. 이에 콘서트 예매가 열리기 전 업비트 NFT서 해당 NFT의 거래량이 증가하기도 한다.
두나무는 당장은 개인 판매자를 받을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닫혀 있지도 않다는 입장이다. NFT 유형을 단순 아트, 소장용에서 입장권, 멤버십 등으로 확대하는 방향도 고민해 볼 수 있다.
두나무 관계자는 "현재 기준으로는 등록된 기업만 사용할 수 있는 사이트"라며 "개인 회원은 아직 확정된 사안이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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