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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화 속도' 코오롱티슈진, 1000억 CB 발행 추진올해 세 번째 펀딩, 품목허가 이후 즉시 판매 위한 사전 작업

김예린 기자공개 2025-09-05 07:23:54

이 기사는 2025년 09월 04일 11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오롱티슈진이 올해 세번 째 대규모 투자 유치에 나선다. 주력제품 'TG-C'(국내 제품명 인보사케이주) 상업화에 필요한 실탄을 채우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티슈진은 최근 10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 작업에 돌입했다. 해당 CB를 인수할 복수 투자자들을 물색 중으로, 이미 재무적투자자(FI)들 위주로 물량 배분이 어느 정도 끝난 상황이다.

여러 GP와 기관투자자(LP)들이 투자 및 출자를 검토하면서 펀딩이 순항하는 분위기다. 임상 3상 성공과 매출 확대 가능성에 대해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오롱티슈진이 외부 펀딩에 나선 건 올해만 세 번째다. 올 1월 유상증자 형태로 지주사인 코오롱으로부터 441억원을 유치했다. 그해 2월에는 565억원 규모 CB 발행에도 성공했다. 해당 CB는 IBK캐피탈-마이다스프라이빗에쿼티를 비롯해 인터레이스자산운용, 유진투자증권, 한양증권,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증권 등 복수 FI들이 나눠 인수했다.

6개월여 만에 다시 자금 조달에 나선 배경으로는 TG-C 상업화 움직임이 꼽힌다. 코오롱티슈진은 2020년 4월부터 임상을 재개해 작년 7월 미국에서 TG-C의 임상 3상 환자 투약을 마친 뒤 추적 관찰에 돌입했다. 이로부터 2년간의 추적 관찰을 거친 뒤 임상 3상을 종료하고, 임상 데이터 분석 과정을 거쳐 오는 2027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회사가 예상하는 상업화 시점은 2028년 초다. 이에 대비해 올 3월 글로벌 BD(사업개발) 전문가이자 오픈이노베이션 투자경험을 갖춘 전승호 대표를 영입한 뒤 상업화 전략을 수립하고 전담 조직을 구성했다.

현지 병원을 대상으로 하는 직접 판매 루트와 글로벌 빅파마 기술이전 등 두 가지 비즈니스 모델을 함께 준비하고 있다. 임상을 마무리한 이후에도 파트너사를 찾기 전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실탄 장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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