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일렉트로닉스 줌인]삼성전자·현대차 고객사 덕분에 실적 우상향①지난해 실적 변곡점, 회사설립 이래 최고 몸값
성상우 기자공개 2025-09-08 08:00:44
[편집자주]
우주일렉트로닉스는 전자기기 내 전기적 연결장치 역할을 하는 커넥터 전문 업체다. 모바일 커넥터와 차량용 커넥터를 양대 사업축으로 영위하고 있다. 둘다 전방산업 변동성이 큰 편이지만 지난해를 기점으로 실적 부침을 극복한 분위기다. 코스닥 1세대로 제조업치고는 흔치 않은 10%대 영업이익률을 자랑하고 있다. 더벨이 우주일렉트로닉스의 본업과 신성장 동력 확보 여정을 들여다봤다.
이 기사는 2025년 09월 04일 15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초정밀 커넥터 전문업체인 우주일렉트로닉스가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이후 올해도 알짜 실적을 이어가는 분위기다. 주요 전방산업인 자동차와 모바일 부문에서 견조한 성과를 이끌어가고 있다.우주일렉트로닉스는 연결기준 지난 2분기 43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0억원, 26억원이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론 매출 927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17억원, 85억원이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4% 가량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 가까이 늘었다. 순이익은 94억원에서 85억원으로 소폭 줄었다.
지난해 실적이 크게 반등한 이후 올해도 대체로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0년대 들어 1900억원대 안팎을 오르내리던 매출 외형은 2023년 1500억원대로 떨어진 바 있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도 5% 아래로 떨어지면서 극심한 정체기를 겪었다.
지난해 들어 매출 외형을 1700억원대로 끌어올리고 영업이익률도 11%대에 달할 정도로 알짜 성과를 냈다.

올해도 성장 호조세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상반기 기준 800억원대였던 외형을 900억원대로 올렸고 영업이익률도 12%대를 상회하고 있다. 단순 연환산하면 연매출은 1800억~1900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내부적으로도 호황기였던 2020년도 전후의 성장세를 회복해가는 수순으로 보고 있다.
부문별로 보면 전 사업이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포트폴리오 양대 축인 IT사업부(모바일커넥터)와 AD사업부(차량용 커넥터)의 반기 매출이 각각 470억원대, 370억원대로 지난해 상반기 450억원대, 350억원대 대비 늘었다.
눈여겨 볼 대목은 사업 양대 축인 IT와 AD부문의 실적이 전방 산업의 경기 변동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자동차(AD) 부문의 경우 최근 1년새 주력 고객사의 국내 사업에서 나온 부침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우주일렉트로닉스는 각 사업 부문에서 국내 최대규모 고객사를 보유 중이다. IT 부문은 삼성전자를 주력 고객사로 두고 있다. 국내와 해외에 모두 사업장을 두고 있으며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에 탑재되는 커넥터 등을 납품한다.
AD 부문은 현대자동차그룹의 공급망에 편입돼 있다. LED, 카메라, 센서 등 전장 부품들 간 연결에 필요한 커넥터를 주력으로 납품하고 있다. 2010년대 이후 누려온 안정적이고도 꾸준한 성장세가 양대 축 사업의 공고한 고객군을 기반으로 이뤄졌다고 봐도 무방하다.
꾸준한 성장세와 수익성 덕에 주가도 고공 행진하고 있다. 지난해 말 1만6000원대였던 주가는 최근 3만7000원대까지 올라왔다. 지난 7월 4만4000원대까지 오르기도 했다. 5년래 최고점 수준이다.
우주일렉트로닉스 관계자는 “안정적인 실적 유지는 전사 차원에서 집중하고 있는 부분”이라며 “상호관세 이슈로도 크리티컬하게 데미지 입는 부분은 없어서 당분간은 상황이 나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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