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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IPO 나선 엠엑스바이오, 2000억 밸류 정조준임플란트 주위염 치료제 '페리메디' 연내 상용화, 67억 매출 목표

이영아 기자공개 2025-09-05 07:52:03

이 기사는 2025년 09월 04일 15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치주질환 치료용 의약품을 전문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엠엑스바이오가 2000억원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작업에 착수했다. 임플란트 주위염 치료용 연고 '페리메디'를 상용화해 67억원 연간 매출을 올리겠다는 청사진이다.

4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엠엑스바이오는 KB증권을 상장주관사로 선정하고 IPO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목표하는 상장 시점은 2027년이다. 2000억원 밸류에이션을 목표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겠다는 포부다.

엠엑스바이오는 지난 2018년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이재현 엠엑스바이오 대표는 연쇄 창업자이다. 전국 병원 예약접수 애플리케이션 ‘똑닥’을 개발한 비브로스를 창업한 뒤 엑시트(회수)한 경험을 바탕으로 또 다시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을 설립했다.

엠엑스바이오는 임플란트 주위염으로 고통 받는 환자를 위한 연고 '페리메디'를 개발했다. 임플란트 주위염이 갖는 세균의 종류와 분포는 일반 치주염과 다르다. 이 질환은 환부가 깊고 염증 진행 속도가 빠른데다 다양한 세균 때문에 생긴 탓에 치료가 까다롭다. 기존 치료제로는 세균을 모두 처리할 수 없어 치료 효과가 크지 않은 실정이다.

엠엑스바이오는 식약처 품목허가를 받아 연내 페리메디를 공식 출시하는 것이 목표다. 페리메디 상용화를 기점으로 빠른 매출 성장을 이룰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제품 출시 1년차 국내에서 67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구상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페리메디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임상 3상에서 대조군(단일성분 치과용 연고)보다 약물 처치 12주 후 치주낭 깊이 감소율이 1.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출혈감소율은 약 3배 높고 치료 반응 시간은 약 1.8배 빠르다는 분석이다.

이미 상당수의 치과 구매의향서를 확보한만큼 출시 이후 빠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의 입장이다. 임플란트 발치 환자 수가 많아지고 있는 만큼 자연스럽게 임플란트 주위염 환자 수도 증가하고 있다.

모험자본의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 엠엑스바이오는 시리즈B 라운드까지 진행하며 누적 113억원 투자를 받았다. 포스코기술투자, KB증권, 신한캐피탈, HB인베스트먼트, CKD창업투자 등이 주요 투자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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