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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운용 고비중 공모펀드 나온다…한국증권 단독 판매한국밸류운용 사모재간접펀드 이달 론칭…대중성 제고 시도 꾸준

구혜린 기자공개 2025-09-11 14:13:27

이 기사는 2025년 09월 05일 12시5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라이프자산운용이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과 함께 사모재간접 공모펀드를 선보인다. 라이프자산운용의 단일 헤지펀드가 아닌 다수의 펀드가 재간접으로 공모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라이프자산운용의 ‘친정’과도 같은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과의 동맹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라이프자산운용의 사모펀드에 재간접으로 투자하는 방식의 공모펀드 판매를 앞두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단독 판매 예정이다. 판매 개시 시점을 조율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미 지난 7월 금융감독원으로 판매 승인을 받고 8월 말 공식 론칭을 계획했으나, 지난달 증권신고서를 철회했다. 당시 공시된 펀드명은 ‘한국밸류라이프V파워증권투자신탁 제1호’, ‘제2호’였다. 한 차례 승인을 받은 만큼 일부 항목만 조율하면 판매가 가능하다.

펀드의 주 자산은 국내주식이다. 주식 롱바이어스드 전략 운용에 강점이 있는 헤지펀드 하우스의 특성을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공모로 담아내는 셈이다. 주식운용을 총괄하고 있는 라이프자산운용의 강대권 대표는 40여개 주식형 펀드를 운용 중인데 연초 이후(YTD) 수익률이 최대 약 70%에서 최저 10%, 평균 20%에 달한다.

라이프자산운용의 다수 헤지펀드가 담기는 게 특징이다. 하위펀드의 수는 총 7개로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사모펀드 4개, 라이프자산운용 사모펀드 3개 비중이다. 롱바이어스드, 롱숏, 멀티전략 등 하위펀드마다 운용 전략은 각기 다른 것으로 전해진다.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헤지펀드 특성상 안정적 운용에 방점을 둘 예정이다.

라이프자산운용이 다수의 자사 펀드로 사모재간접 공모펀드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하우스는 최단기간 빠른 속도로 운용자산(AUM)을 키운 곳으로 다수의 공모운용사로부터 러브콜을 받아왔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등과도 사모재간접 펀드를 출시했으나, 해당 펀드에는 라이프자산운용의 단일 펀드만 하위펀드로 담겼다.


협력사로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을 선택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가치투자 1세대 펀드매니저인 이채원 라이프자산운용 의장은 2020년까지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대표를 역임했다. 강대권 공동대표 역시 유경PSG자산운용 CIO로 옮기기 전까지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에서 매니저 생활을 했다. 친정과 같은 곳과 공모펀드로 손을 잡은 셈이다.

하우스는 중장기적으로 공모운용사로의 확장을 계획하고 있어 이 펀드 발행이 중요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이채원 의장은 ‘한국의 가치투자 전도사’라는 명성에 걸맞게 공모 라이선스 등록을 준비하고 있다. 라이프자산운용 사명에도 ‘모두를 위한 장기투자’라는 의미가 담겼다. 한국투자신탁운용과 액티브 ETF를 선보이기도 했다.

라이프자산운용은 AUM 2조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다름자산운용을 인수해 재창업한지 약 4년 만이다. 안정적인 운용성과를 기반으로 다수의 기관으로부터 위탁을 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해외 기관 자금도 몰리고 있다. 핵심 전략은 인게이지먼트다. 인게이지먼트란 이벤트드리븐의 하위전략으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전략적 관여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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