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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l Story]코오롱인더, 수요예측서 4배 수요…시장선 'A+' 평가800억 모집에 3310억 주문…발행금리 3%대 유력

안윤해 기자공개 2025-09-08 07:58:17

이 기사는 2025년 09월 04일 18시0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올해 두 번째 공모채 발행에서 모집액 대비 4배 넘는 수요를 확보했다. 회사의 개별민평금리 수준은 신용도를 뛰어넘는 가운데, 모든 만기에서 언더금리를 확보하며 유리한 금리 조건으로 발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A0, 안정적)은 이날 공모채 발행을 위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수요예측 결과 총 800억원 모집에 약 4배가 넘는 3310억원의 주문이 몰렸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 총 2곳이 참여했다. 인수단에는 대신증권, 한화투자증권, 하나증권, 유진투자증권이 이름을 올렸다. 발행은 오는 11일로 예정돼 있다.

앞서 코오롱인더는 희망금리 밴드를 1.5년·3년물 개별 민평금리 기준 -30bp~+30bp(1bp=0.01%포인트)수준으로 제시했다. 만기구조(트랜치·Tranche)는 1.5년물 300억원, 3년물 500억원 등 총 800억원으로 구성했다.

수요예측 결과 1.5년물은 1090억원, 3년물은 2220억원등 총 3310억원의 유효수요를 모았다. 대규모 주문을 받으면서 당초 계획했던 증액 발행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코오롱인더는 최대 1600억원까지 증액 한도를 열어뒀다.

코오롱인더의 금리는 동일등급 대비 낮았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만기에서 언더로 완판됐다. 1.5년물의 경우 개별민평 대비 마이너스(-)8bp, 3년물은 -25bp로 모집액을 채웠다. 회사는 지난 6월 직전 발행에서도 2·3년물 각각 400억원씩 총 800억원을 모집했으며, 수요예측에 흥행하며 1350억원으로 증액 발행했다. 당시 2년·3년물 금리도 각각 -4bp, -3bp에서 채웠다.

KIS자산평가에 따르면 전일(3일) 기준 코오롱인더의 1.5년물, 3년물 회사채 수익률은 각각 2.972%, 3.412%였다. 동일 등급(A0) 수익률은 각각 3.137%, 3.625%였다. 증액 발행 전 기준으로 1.5년물은 2.892%, 3년물은 3.162%에서 발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A+ 등급 금리 수준이다. 증액 가능성을 고려해면 모두 3%대 이자로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조달 자금은 전액 '채무상환'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코오롱인더는 조달 자금을 이달 만기가 도래하는 650억원 규모의 사모채 차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해당 사채의 이자는 6.532%로 이자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또 무담보 시설대금 150억원도 분할 상환한다. 각 대출의 이자율은 2.26%~5.45%다. 이밖에 9월 중으로 600억원 규모의 일반 기업어음(CP) 만기도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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