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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호텔 자산 편입 모색서울·인천 호텔 매입 추진…더휴식 장기임차 전제로 총 400억 투자

이명관 기자공개 2025-09-11 14:11:05

이 기사는 2025년 09월 05일 15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가 생활형 인프라 자산 확대의 일환으로 신규 호텔 자산 두 곳에 대한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 관악구의 ‘CS프리미어호텔서울’과 인천 남동구의 ‘아늑호텔 인천구월점’이 대상이다. 각각 오는 10월과 12월 중 잔금을 납입하고 자산 편입을 완료할 예정이다. 총 매입 예정가는 약 400억원 수준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최근 두 호텔 자산에 대한 실사를 마무리하고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CS프리미어호텔서울은 10월 21일, 아늑호텔 인천구월점은 12월 23일을 목표로 잔금납입 및 소유권 이전을 추진 중이다. 두 자산 모두 숙박 브랜드 ‘더휴식’이 마스터리스 계약을 맺고 호텔운용을 도맡을 예정이다.

CS프리미어호텔서울은 서울대입구역 인근 봉천동에 위치한 연면적 5083.74㎡ 규모의 비즈니스호텔이다. 코람코 측은 약 228억원에 해당 자산을 매입할 예정이다. 더휴식과의 임대차 계약이 체결될 경우 2032년까지 장기 임대 수익이 확보되는 구조다. 인근 상권과 대중교통 접근성이 양호해 중단기 체류 수요 확보가 가능하다는 평가다.

아늑호텔 인천구월점은 인천 지하철 1호선 예술회관역 인근에 위치한 호텔이다. 연면적은 6688.1㎡에 달한다. 예정 매입가는 약 171억원이다. 이 자산 역시 더휴식이 장기 임차할 계획이다. 리츠는 두 호텔 자산 모두 기존 건물 구조와 브랜드를 유지한 채 편입을 마무리하고, 임대차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배당재원 기반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상장 초기 주유소 자산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지만, 최근에는 호텔, 물류센터, 오피스 등 비에너지 자산으로 외연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전체 자산 중 약 60%가 주유소 등 에너지 인프라이며, 나머지 40%는 비주유소 자산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호텔 자산 편입은 이러한 포트폴리오 다변화 기조의 연장선상에 있다.

생활형 인프라 자산에 대한 수요와 안정적인 임대구조를 고려해 비주유소 자산을 지속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호텔 편입도 장기 임차 기반의 안정적인 수익 구조 확보를 염두에 둔 결정이라는 해석이다.

시장에선 두 호텔 자산 모두 장기 임차 조건을 전제로 하고 있는 만큼, 계약 체결 및 자산 인수 절차가 예정대로 마무리될 경우 배당 안정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동일 임차인을 기반으로 한 일괄 편입 구조는 리츠의 운용 효율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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