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기희 전 SC증권 대표, 노무라 한국 IB 이끈다글로벌 네트워크 기반 빅딜 수임 강점, 시장 존재감 제고 전망
감병근 기자공개 2025-09-10 08:13:49
이 기사는 2025년 09월 09일 10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노무라금융투자 한국 IB 대표에 윤기희 전 SC증권 IB부문 대표가 선임됐다. 윤 대표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그동안 빅딜에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이를 고려하면 노무라금융투자가 향후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존재감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윤 대표는 이달부터 노무라금융투자 한국 IB 대표 업무를 시작했다. 노무라금융투자는 일본 노무라홀딩스의 한국지사다. 윤 대표는 올 6월경 SC증권 IB부문 대표를 사임했다.
1977년생인 윤 대표는 미국 미시간대학교를 졸업하고 노스웨스턴대학교 켈로그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했다. 이후 도이치은행 홍콩지점, JP모간 서울지점을 거쳐 SC증권에서 근무했다.
SC증권에서는 2017년부터 IB부문 대표를 맡았다. 7년여간 조직을 이끌며 인수합병(M&A) 자문 분야에서 굵직한 성과를 쌓았다. 작년 8월에는 조진우 전 SC증권 대표가 사임하자 윤 대표가 임시 대표로 경영 공백을 메운 경험도 있다.
윤 대표는 풍부한 IB 경험을 토대로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네트워크가 강한 인력으로 평가된다. 이를 토대로 SC증권에서도 빅딜 위주의 트랙레코드를 남겼다.
윤 대표가 M&A 자문에 참여한 대표 딜로는 EQT파트너스의 SK쉴더스 인수, 칼라일의 투썸플레이스 인수, GS리테일 컨소시엄의 요기요 인수, 케펠인프라스트럭처의 에코매니지먼트코리아(EMK) 인수 등이 있다.
윤 대표의 트랙레코드를 고려하면 노무라금융투자가 향후 빅딜 위주의 M&A 자문을 다수 수임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이를 통해 노무라금융투자가 최근 M&A 자문 분야에서 존재감이 다소 약해졌다는 평가도 바꿀 수 있을 전망이다.
최근 국내 기업 및 PEF 운용사 사이에서 투자처로 일본기업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윤 대표에게는 호재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국내 유일의 일본계 IB라는 노무라금융투자의 특성 덕에 윤 대표가 한일 투자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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