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Company Watch]코오롱글로벌, 풍력발전 지분 투자 지속상반기 중 26억 투자…1181억 규모 리파워링 수주

김서영 기자공개 2025-09-10 07:55:13

이 기사는 2025년 09월 09일 16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오롱글로벌이 신재생 풍력발전사업에 대한 지분 투자를 이어갔다. 풍력 파이프라인에 직접 투자할 뿐만 아니라 관련 사모투자펀드에도 출자했다.

영덕풍력발전 리파워링 1단계 사업 수주에 성공하면서 풍력발전 재건축 시장을 선점하겠단 구상이다. 코오롱글로벌이 5년 후 풍력발전 투자로 배당 수익 500억원을 거두겠다는 목표가 실현될지 주목된다.

◇소규모 투자 지속, 풍력 파이프라인 확대

코오롱글로벌은 올 상반기 동안 신재생 풍력발전사업에 모두 25억7000만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건수로는 3건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육해상 풍력발전 사업에 지속적으로 에쿼티를 투자해 배당 수익을 확대하겠단 계획이다.

올 상반기 중 양산에덴밸리풍력발전에 출자전환 방식으로 13만2000주를 취득했다. 이는 6억6000만원에 해당한다. 코오롱글로벌이 '양산에덴밸리풍력발전'에 처음으로 투자한 건 지난 2023년 7월이다. 당시 2억5000만원을 투자했다. 현재 지분율은 100%다.

양산에덴밸리풍력발전은 코오롱글로벌이 개발 중인 20개 풍력 파이프라인 중 하나다. 전력 규모는 16.7메가와트(MW)다. 이외에 개발 중인 주요 풍력 파이프라인 프로젝트에는 30MW 규모의 양앙 달래 풍력발전과 400MW급의 완도 해상풍력발전이 있다.

다음으로 올해 1월 '영백풍력태양광발전' 주식 69만주를 처음 취득했다. 13억8000만원을 투입한 것이다. 이에 따라 코오롱글로벌의 지분율은 11.15%를 기록했다. 전라남도 영광에 위치한 영백풍력태양광발전은 공사 및 착공 준비 중인 프로젝트다. 전력 규모는 54MW에 이른다.

올해 4월 코오롱글로벌은 '하나대체투자풍력개발인반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1호'에도 6800만원을 출자했다. 여기에 최근 5억3000만원을 더 출자했다. 지분율은 64.28%다.

(출처: 코오롱글로벌)

◇풍력발전 리파워링 시장도 '선점'

올 상반기 기준 코오롱글로벌이 운영 중인 풍력 파이프라인은 △경주1(16.8MW) △경주2(20.7MW) △태백 가덕산1(43.2MW) △태백 가덕산2(21MW) △양양 만월산 1·2(46.2MW) △영덕 해맞이(34.4MW) 등 모두 7개다.

여기에 공사 중이거나 착공을 준비하고 있는 풍력 프로젝트는 6개다. 구체적으로 △영덕 호지마을(16.9MW) △평창 횡계(26MW) △태백 하사미(17.6MW) △삼척 도계(50MW) 등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앞으로도 풍력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에쿼티 투자를 이어갈 전망이다.

코오롱글로벌은 풍력발전 리파워링, 즉 재건축 시장도 선점한다는 포부다. 재건축이 필요한 건 주거단지뿐만이 아니다. 풍력단지들도 15~20년 주기로 리파워링을 해줘야 한다. 노후화된 발전소의 리파워링 사업을 동시 추진해 풍력 파이프라인 확대와 그린수소 연계 사업을 펼쳐나간다는 청사진이다.

지난달 29일 코오롱글로벌은 '영덕풍력발전 리파워링 1단계 사업 EPC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공사는 경상북도 영덕군 영덕읍 삼계리와 대탄리 일원에 43.4MW 규모의 풍력발전사업을 재건축하는 게 골자다. 계약금액은 1181억원으로 최근 매출액(2조9120억원)의 4.05%에 해당하는 규모다.

궁극적으로 코오롱글로벌은 풍력발전 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배당 수익을 확대하겠단 구상이다. 배당 수익 목표치는 2030년 500억원이다. 이 중 육상풍력에서 200억원, 해상풍력에서 300억원의 배당 수익을 얻겠다는 계산이다. 앞서 지난 2023년 풍력발전 사업 배당수익은 35억원을 기록했다.

영덕해맞이 풍력발전사업 (출처: 코오롱글로벌)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4층,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김용관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황철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