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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로닉, 오송 2·3공장 준공…해외 수요 대응 본격화뉴더블로·시너젯 프로 생산 확대, 글로벌 확장 전략 맞물려

정새임 기자공개 2025-09-11 09:09:51

이 기사는 2025년 09월 10일 08시3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에스테틱 의료기기 기업 하이로닉이 생산 인프라 확충을 마무리하며 해외 진출 전략에 속도를 낸다. 충북 오송에 제 2·3공장을 새로 준공했다. 이번 증설을 통해 생산 효율과 안정성을 높여 늘어나는 해외 수요에 대응하고 신제품 양산 체제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오송에 마련된 제2·3공장 면적은 총 1964㎡로 기존 1292㎡ 규모의 제1공장의 약 1.5배 수준이다. 올해 초 결의를 통해 증축에 나선 뒤 빠르게 공장을 준공했다. 8월 22일 지자체로부터 사용 승인을 받아 곧바로 가동에 들어갈 수 있다.


구체적인 연 생산량은 집계가 어렵지만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와 글로벌 고객사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기존보다 빠른 공급과 품질 관리 강화가 가능해졌다. 해외 거래처와의 납품 신뢰도 제고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증설은 최근 하이로닉이 집중하고 있는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기 위함이다. 하이로닉은 올해 대만과 일본, 브라질 등을 전략 국가로 설정하고 집중 공략에 나섰다. 대만은 이미 기존 제품으로 진출한 시장이지만 8월 주력 장비 뉴더블로2.0이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하면서 신제품 판매가 본격화됐다. 회사는 현지 대표 의료기기 유통사인 다이내믹 메디컬 테크놀로지스와 공급 계약을 체결해 시장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은 기기 수출 규제가 상대적으로 낮아 빠른 진출이 가능한 곳으로 꼽힌다. 하이로닉은 연내 현지 법인 ‘하이로닉 재팬’을 설립해 직접 영업망을 확보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브라질은 글로벌 2위 규모의 에스테틱 시장으로, 현지에서 네임밸류가 높은 톱티어 유통사와 계약을 체결해 안정적인 판매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생산 증설은 대만과 일본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매출 회복을 뒷받침할 기반으로 평가된다. 브라질 진출 역시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의미가 크다.

새로 가동되는 오송 2·3공장은 주력 장비인 뉴더블로와 차세대 제품 '시너젯 프로의' 생산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뉴더블로는 고강도 집속형 초음파(HIFU)와 고주파(RF)를 활용해 피부 깊은 층까지 에너지를 전달, 리프팅과 탄력 개선 효과를 내는 장비다. 다양한 카트리지를 통해 맞춤형 시술이 가능하고 통증과 부종을 최소화한 것이 강점이다.

시너젯 프로는 바늘 없이 피부에 유효성분을 흡수시키는 무침주사기다. 마이크로 제팅·전기천공·플라즈마 기술을 결합해 기존 시술의 통증을 줄이고 성분 흡수율을 높였다. 하이로닉은 올해 안에 국내 인증을 완료하고 내년에는 미국 FDA 인증을 추진한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앞둔 신제품 양산 체제를 미리 갖춘 셈이다.

하이로닉은 관계자는 "공장 증설로 글로벌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에 따라 뉴더블로와 시너젯 프로 등 주력 제품의 해외 판매 확대를 뒷받침하고 향후 출시될 신제품 양산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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