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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몬 IPO]공장 자동화 핵심, 노란봉투법 반사이익 볼까로봇·산업 자동화에 투자자 관심 점증

김위수 기자공개 2025-09-12 09:27:03

이 기사는 2025년 09월 10일 14시3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내년 3월 노란봉투법 시행을 앞두고 산업 자동화 및 로봇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는 싸이몬에게도 노란봉투법 통과로 인한 반사이익이 발생할 지 관심이 모인다. 싸이몬은 산업 자동화 및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노란봉투법은 지난 2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6개월 뒤 시행을 앞둔 노란봉투법은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노란봉투법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를 개정한 법안으로 하청노동자의 원청 대상 단체교섭 허용, 노조 쟁의행위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 제한 등의 내용이 담겼다.

기업들은 노란봉투법 통과를 경영상 리스크가 커진 상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런 만큼 산업 현장에서 신규 채용을 서서히 줄여가며 로봇 및 자동화로 노동력을 대체할 것으로 산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사업을 하는 기업들이 최근 주식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노란봉투법이 통과되기 전날인 지난달 22일부터 10일(오후 기준)까지 로봇 기업의 대표격인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주가는 11%가량 상승했다. 올해 중 코스닥에 상장한 산업용 로봇 기업인 나우로보틱스의 주가는 같은 기간 45%가량 급등한 상태다. 이외 자율주행 로봇 제조사인 로보티즈의 주가는 14%, 산업용 로봇 제조사인 유일로보틱스의 주가는 19% 오르는 등 로봇주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스마트 팩토리와 자동화 산업 분야는 더 가파른 상승세를 시현하고 있다. 같은 기간 기준 물류 자동화 사업을 영위 중인 TXR로보틱스의 주가는 63% 높아졌다. 마찬가지로 물류 자동화와 IT 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삼고 있는 현대무벡스의 주가는 79%나 뛰었다. 공장 자동화 기업인 에스피시스템즈의 주가 상승률은 54%, 스마트팩토리 전문 기업을 표방하는 코닉오토메이션의 주가 상승률은 98%에 달했다.

아직까지 로봇 산업이 무르익지 않은 만큼 산업 자동화 섹터에 투자가 더 집중된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산업계 전반에서 자동화, 스마트팩토리 관련 투자를 늘리며 리스크에 대응하려고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싸이몬은 현재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다. 지난 6월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를 신청한 뒤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노란봉투법으로 인한 산업 자동화에 대한 관심이 싸이몬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예비심사를 무사히 통과하는 것이 급선무기는 하나 IPO 절차가 문제없이 진행될 경우 시장의 관심이 싸이몬에게까지 옮겨붙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출처: 싸이몬 홈페이지)
싸이몬은 오랜기간 산업 자동화 기술에 매진해 온 기업이다. 1999년 설립된 이후 꾸준한 재투자를 통해 산업 자동화 고도화에 집중해왔왔다. 자동화 시스템의 핵심인 자동화제어장비 PLC와 운영 터치패널 HMI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SCADA 등을 제조·판매하며 이를 통합 솔루션으로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사물인터넷(IoT) 기반 산업 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통해 공장 설비의 유지·보수와 관리 최적화 및 생산 효율성 증대를 이끈다. 이를 통해 기업 입장에서는 인건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앞으로는 산업 현장에서 인공지능(AI) 접목을 통한 생산성 향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를 구현하기 위해서도 산업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관련업계에서는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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