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롯데쇼핑, 공모채 8배 수요 확인…금리 매력 주효2년물 -10bp, 3년물 -9bp 완판…증액 발행 유력

이시온 기자공개 2025-09-16 08:04:07

이 기사는 2025년 09월 11일 18시2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쇼핑이 1500억원을 목표로 진행한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8배에 가까운 주문을 받았다. 투자은행(IB) 업계는 롯데쇼핑의 금리가 AA- 등급 대비 높아 투자 매력도가 높았다고 분석한다. 충분한 수요를 확인한 만큼 최대 3000억원까지 열어놓은 증액 발행도 가능하다.

11일 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이날 2년물 500억원과 3년물 1000억원 등 총 1500억원 발행을 목표로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9700억원의 기관 투자자 수요를 확인했다. 2년물 500억원에는 4800억원, 3년물 1000억원에는 4900억원의 주문이 들어와 각각 마이너스(-) 10bp(1bp=0.01%p), 3년물 -9bp에서 목표액을 채웠다.


롯데쇼핑 회사채는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 등 국내 신용평가사 2곳에서 'AA-, 안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 최다 점포망을 보유한 롯데백화점 및 3위 할인점 롯데마트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한 시장지위가 우수하다는 평가다.

이번 흥행에는 롯데쇼핑이 속한 AA- 등급의 민간평균이자율 대비 금리 매력도가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최근 금리가 많이 내려간 데 비해 롯데쇼핑의 금리는 등급민평 대비 여전히 높은 편"이라면서 "이 부분이 롯데쇼핑 회사채에 대한 강한 수요에 영향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날인 10일 기준 롯데쇼핑의 개별 민평금리는 2년물 2.935%, 3년물 3.035%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기간 AA- 등급 민평금리는 2년물 2.790%, 3년물 2.875%다. 가산금리 등을 고려하더라도 등급민평과 개별민평 사이 100bp 이상 차이가 나는 상황이다.

롯데쇼핑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차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지난 5일 11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도래했고, 오는 23일 135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상환해야 한다. 이와 함께 내달이 만기인 총 1800억원 규모의 사모 CP도 상환일이 돌아온다.

IB업계에 따르면 수요예측에서 충분한 투자 수요를 확인한 만큼 최대 한도까지 증액 발행이 유력한 상황이다. 회사는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 한도를 열어놓았다. 이번 공모회사채의 발행 예정일은 오는 19일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4층,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김용관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황철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