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올리지오' 원텍, 경영권 매각 추진…주관사 'KPMG' 선정창업주 김종원 회장 및 특관인 과반 지분 대상, 국내 PEF 운용사 접촉

한태희 기자공개 2025-09-15 08:43:33

이 기사는 2025년 09월 12일 14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리지오(Oligio)로 알려진 미용 의료기기 기업 원텍이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최대주주의 보호예수가 해제된 가운데 안정적 현금흐름과 40%대 영업이익률을 강점으로 투자자들과 접촉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원텍은 매각을 결정하고 주관사로 KPMG를 선정했다. 매각 대상은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이다. 국내 PEF(사모펀드) 운용사를 중심으로 복수의 원매자와 접촉을 진행하고 있다.

원텍의 최대주주는 창업자인 김종원 회장이다. 올해 반기 기준 지분 31.73%를 보유했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은 52.09%다. 아들인 김정현 대표와 함께 각자 대표로 경영하고 있다. 김 대표는 2대주주로 지분율은 4.87%다.

김 회장은 1952년생, 72세의 고령이다. 그러나 2세의 승계 의지가 크지 않아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게 됐다. 상반기부터 매각 의사를 시장에 타진해 온 가운데 올해 6월 최대주주 보유 지분에 대한 보호예수가 풀리며 전략이 구체화됐다.

1999년 설립된 원텍은 2001년 항암 레이저 개발을 계기로 사업 전략을 미용의료기기 분야로 전환했다. 2015년 코넥스에 상장했으며 2022년 6월 스팩합병을 통해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했다. 이후 약 3년간 유지됐던 최대주주의 락업이 최근 해제됐다.


원텍의 주력 제품은 피부재생과 리프팅, 주름과 여드름 개선 목적 RF(고주파) 의료기기인 올리지오다. 이 외에도 고강도 HIFU(집속형 초음파) 의료기기 타이탄, 고출력 피코초 엔디야그 레이저 수술기 피코케어 등 제품 라인업을 보유했다.

원텍의 매출은 올리지오와 함께 빠르게 성장했다. 올해 반기 매출은 772억원으로 전년 동기 516억원 대비 49.7% 증가했다. EBITDA(상각전영업이익)는 332억원으로 전년 동기 148억원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영업이익은 318억원, 영업이익률은 41.2%에 달한다.

올해 최대 실적이 전망되는 가운데 주가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원텍의 11일 종가는 1만670원으로 시총은 1조원 수준이다. 작년 12월9일 종가 3860원 대비 약 3배 올랐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시장에서 기대하는 기업가치 역시 1조원 이상으로 알려진다.

더벨은 원텍에 경영권 매각 진행 상황 등을 묻기 위해 연락을 취했으나 관련해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기사 보도 후 "경영권 매각은 사실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4층,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김용관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황철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