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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앤컴퍼니, 모태펀드 '첫 출자' 따냈다'혁신의숲' 데이터 기반 투자 역량 강조, AI·모빌리티·뷰티·콘텐츠 섹터 관심

이영아 기자공개 2025-09-16 08:08:13

이 기사는 2025년 09월 15일 09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액셀러레이터(AC) 마크앤컴퍼니가 모태펀드 첫 출자 기회를 잡았다. 하우스는 스타트업 관련 데이터를 수집해 시장 동향을 통합분석하는 플랫폼 '혁신의숲' 운영하면서 쌓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투자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15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마크앤컴퍼니는 한국벤처투자가 진행한 모태펀드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2025년 2차 정시 출자사업 창업초기 소형 분야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모태펀드로부터 18억원을 출자받아 36억원 자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이번 출자사업으로 마크앤컴퍼니는 모태펀드의 첫 출자를 받게 됐다. 마크앤컴퍼니는 그동안 민간 유한책임출자자(LP) 중심 펀드레이징을 진행했다.

마크앤컴퍼니는 총 3개 벤처조합을 운용하고 있다. 벤처조합 운용자산(AUM)은 200억원 수준이다. 구체적으로 △메가스터디-윤민-마크 벤처투자조합 1호(50억원) △메가스터디-윤민-마크 벤처투자조합 2호(50억원) △마크-솔리드원 뷰티인텔리전스펀드 1호(100억원) 등이다.

마크앤컴퍼니는 지난 2020년 AC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특히 '데이터 기반 투자'라는 새로운 벤처투자 방정식을 제시했다는 게 업계 평가다. 마크앤컴퍼니는 2021년 스타트업 데이터 플랫폼 혁신의숲을 론칭하고 관련 활동으로 쌓인 데이터를 투자에 활용 중이다.

혁신의숲은 1만2000여곳 스타트업 데이터를 80여개 카테고리로 나눠 매월 업데이트한다. 트래픽, 고용, 매출, 거래액 등 가장 최신 정보를 제공한다. 혁신의숲 데이터를 바탕으로 스타트업에 투자한 뒤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밸류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출자사업에서도 데이터 기반 투자 역량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AI), 모빌리티, K뷰티, K콘텐츠를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스타트업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산업 섹터에 투자를 활발히 전개하는 것을 펀드의 중요한 콘셉트로 삼았다는 전언이다.

대표 펀드 매니저는 장혜승 마크앤컴퍼니 이사(투자부문장)가 맡는다. 장 이사는 웅진씽크빅, 밀리의서재를 거쳐 빅뱅엔젤스에 합류하며 벤처캐피탈리스트로서 커리어를 쌓았다. 이후 마크앤컴퍼니에서 투자부문을 총괄하며 포트폴리오를 발굴하고 있다.

창업초기 소형 분야 주목적 투자대상은 창업기업 중 업력 3년 이내 기업 또는 창업기업이다. 설립 후 연간 매출이 20억원을 초과하지 않는 곳에 약정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또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및 경기도 이외 지역에 본점 또는 주사무소를 두고 있는 기업에도 약정총액의 2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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