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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int]엑스페릭스, ‘베이글랩스’ 인수 "헬스케어 신사업"한미약품 GLP-1과 연계 ‘AI 비만 DTx’ 공동 개발 중, 개발·임상 등 전 과정 내재화

성상우 기자공개 2025-09-15 16:05:21

이 기사는 2025년 09월 15일 16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 기업 엑스페릭스(Xperix)가 디지털 융합의약품 상업화 모델을 세계 최초로 구축한 디지털 치료제(DTx) 전문기업 베이글랩스를 인수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이사회를 열고 베이글랩스의 경영권 및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구체적인 금액 및 지분율은 추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현재 한미약품과 공동으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인 비만 디지털 융합의약품 사업을 더욱 가속화해 실질적 성과를 내는 AI헬스케어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AI 사업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헬스케어라는 신사업 분야로의 확장도 추진한다 . 단순한 사업 다각화를 넘어 엑스페릭스의 AI 기술력과 베이글랩스의 의료 전문성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전략적 행보라는 설명이다.

인수와 맞물려 박수홍 베이글랩스 대표가 엑스페릭스의 사내이사 겸 최고AI책임자(CAIO)로 합류한다. 문영완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교수도 사외이사로 합류했다. 엑스페릭스는 이번 인사를 통해 기술력과 임상 신뢰성을 강화하고 임상 검증부터 상용화까지 전 과정을 내재화할 예정이다.

박 신임 CAIO는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에서 Biomechanics 및 응용수학을,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AI 및 자동화 시스템 전문가로 꼽힌다. 코닝정밀소재 재직 시절 영상인식 기반 공정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했고 베이글랩스 창업을 통해 쌓은 디지털 치료제 상용화 경험도 갖췄다. 합류 후 엑스페릭스의 AI 헬스케어 사업을 이끌게 됐다.

문 사외이사는 현재 삼성서울병원 골관절센터장 및 진료과장으로 재직 중인 무릎 관절 분야의 국내 최고 권위자로 꼽힌다. 로봇 인공관절 수술 등 첨단 의료 기술을 임상에 적극적으로 도입해 온 인물이다. 회사 측은 의료 분야 사업 전문성에 깊이를 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상철 엑스페릭스 대표는 “이번 인수는 AI 기술을 헬스케어 분야로 확장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이미 한미약품과 함께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비만 디지털 융합의약품 연구개발을 필두로 검증된 플랫폼과 세계적 수준의 전문가들을 결합하여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패러다임을 새롭게 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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