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i-point]인텔리안테크, 파나소닉에 항공기용 저궤도 위성 안테나 공급410억 규모, 기내 통신 시장 혁신 위한 저궤도(LEO) 안테나 개발 착수

성상우 기자공개 2025-09-17 15:38:29

이 기사는 2025년 09월 17일 15시3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텔리안테크가 파나소닉 에이비오닉스(Panasonic Avionics)과 410억원 규모의 항공기용 저궤도(LEO) 위성 안테나 시스템 개발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공급 대상은 기내 연결(IFC: In Flight Connectivity) 서비스에 특화된 평판형 안테나다.

전 세계 항공기 통신 시장은 기존의 속도가 느린 정지궤도(GEO) 위성 기반 서비스에서 벗어나 초고속·저지연 통신이 가능한 저궤도 위성통신으로 빠르게 전환되는 추세다. 이미 주요 LEO 위성 사업자들은 글로벌 항공사들과 협력해 기내에 고속 인터넷을 도입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승객들은 기내에서 실시간 스트리밍, 게임, 화상 회의 등을 지상에서와 같이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 공급 계약은 기내 엔터테인먼트 및 통신 시장의 글로벌 선도기업인 Panasonic Avionics와의 기술 협업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보고 있다. 특히 항공기 장착 시스템 및 장비는 승객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공급업체를 선정할 때신중하고 까다로운 과정을 거친다는 설명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인텔리안테크가 단순히 기술적 성능을 넘어 항공기 산업이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신뢰성까지 갖췄다는 것을 입증받은 것이라는 해석이다.


이번에 개발될 인텔리안테크의 안테나 시스템은 전자식 빔 조향 안테나(ESA) 기술을 기반으로 모뎀, GPS, 컨트롤러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한다. 최대 195Mbps의 속도와 100ms 이하의 지연 시간을 제공해 항공기에서도 지상과 유사한 빠르고 안정적인 인터넷 환경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모듈형 설계를 통해 하드웨어와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도 용이하도록 구성할 계획이다. Panasonic Avionics의 기존 서비스와 연동해 저궤도(LEO), 정지궤도(GEO), 중궤도(MEO) 위성 네트워크를 유연하게 전환하며 최적의 통신을 제공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양사는 신속한 개발 및 인증 절차를 거쳐 전 세계 여러 항공기에 제품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인텔리안테크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기존의 지상 및 해상용 안테나에 더해 항공(Aviation)용 안테나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수순이다. 위성 통신 분야의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IFC용 평판안테나 시스템 기술을 바탕으로 무인 항공기(UAV)와 글로벌 방위 산업 시장으로도 사업 영역을 넓혀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 이를 위해 판교, 평택, 미국, 영국 등지에 높은 수준의 R&D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성상엽 인텔리안테크 대표는 “이번 계약은 양사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항공사들에게 차원이 다른 성능을 제공하며 IFC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4층,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김용관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황철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