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분리막' 더블유씨피, 360억 투자유치 완료차환·운영자금 목적 CB 발행, FI·운용사 등 고른 참여
최재혁 기자공개 2025-09-22 08:06:53
이 기사는 2025년 09월 19일 10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차전지 분리막 전문기업 더블유씨피(WCP)가 신한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추진한 펀딩 작업을 최근 마쳤다.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한 복수의 재무적투자자(FI)들은 최근 WCP가 발행한 36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인수했다. 이차전지 업황 부진 속에서도 여러 투자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한양증권(10억원), 히스토리투자자문(10억원), 시너지IB투자(20억원), GVA자산운용(10억원), 람다자산운용(25억원), 트러스톤자산운용(30억원), 파인밸류자산운용(15억원), 씨스퀘어자산운용(30억원), 라이프자산운용(30억원) 등이 이번 투자 유치에 참여했다.
발행조건은 표면금리 3%, 만기금리 5%이며 전환가액은 7396원으로 책정됐다. 전환가액의 최저 조정 한도는 5178원으로, 현재 주가가 7100원대에 형성된 점을 고려하면 투자자 입장에서는 비교적 안정적인 진입 가격으로 평가된다. 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저평가된 2차전지 섹터에 베팅하는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다.
조달한 자금 360억원은 차환 및 운영자금으로 활용된다. 원재료 매입과 법인 운영비 등에 쓰일 예정으로, 지난해부터 이어진 업황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유동성 확보 차원이다. 앞서 더블유씨피는 580억원 규모 단기차입금 만기가 임박해 CB 발행을 통한 차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WCP는 전기차(EV)용 이차전지 습식 분리막과 세라믹코팅 분리막(CCS)을 주력으로 하는 소재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 3220억원, 영업손실 709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기조를 이어갔다. 이번 자금 조달로 재무 안정성을 확보한 만큼 향후 업황 반등 국면에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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